광주대학교 고영진 교수(관광경영학과)가 ‘한국사 속의 한국사’ 1·2·3 (느낌이있는책 刊)을 펴냈다.

고석규 목포대 전 총장과 함께 저술한 이번 시리즈는 1권 ‘선사에서 고려까지’, 2권 ‘조선 왕조 500년’, 3권 ‘근·현대 150년’ 등 3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국통사에 대한 깊이 있는 역사서술과 비평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역사적 사실과 사건에 대해 하나의 답이 아니라 여러 답을 전제로 스스로 판단 할 수 있는 능력과 파편적 지식이 아닌 맥락적 지식과 비평적 시각으로 역사에 대해 스스로 사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중 역사서다. 

고 교수는 “식민지라는 현실 하에서 전개된 미숙한 단계의 한국사 1.0 단계, 그리고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성취하는 과정에서 정치 과잉의 한국사 2.0 단계를 지나, 좌우의 진영논리를 넘어서는 균형 있는 시각으로 시대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한국사 3.0 단계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사 속의 한국사’는 역사물이 상품화되고 소비·흥미의 대상이 되고 있는 역사소비시대와, 하나의 역사만 강요하는 국정교과서시대에 ‘대중이 원하는 역사란 무엇인가’, ‘어떻게 우리 역사를 바라봐야 할 것인가’에 대해 명확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고 교수는 ‘조선 중기 예학사상사’(한길사), ‘역사 속의 역사 읽기 1·2·3’ (2인 공저, 풀빛), ‘광주학생독립운동사’(광주학생독립운동동지회), ‘조선시대 사상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풀빛), ‘호남사림의 학맥과 사상’(혜안) 등 다양한 역사서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