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포 해양공원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 여수시 제공
올해 전남 여수시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는 지난달 말 기준 주요 관광지를 찾은 방문객이 407만 명으로, 지난해 339만 명보다 68만여 명이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5월 한달 동안 단체방문객이 전달보다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여행심리가 크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데이터랩 빅데이터 통계에서도 여수시 방문객 소비지출액이 지난해 대비 15% 이상 상승했다.
 
여수시는 이러한 방문객 증가세가 이번달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관광성수기인 7~8월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수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중단했던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을 지난달부터 재개해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주요 관광지에서 열고 있다.
 
7월에는 '제56회 거북선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리고,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남도 음식문화큰잔치', '동동북축제' 등 흥미진진한 축제가 연이어 개최된다.
 
오는 7월 22일부터 31일까지는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여수시 일원에서 '2012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 기념행사와 부대행사도 열린다.
 
관광객과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관광종합대책반'도 10월까지 운영한다.
 
여수시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공무원과 기간제 근로자 등 60여명을 투입하고, 주요 관광지 교통지도, 관광시설과 편의시설 점검 등 현장에서 불편사항을 직접 처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여행수요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전국 최고의 해양관광 도시 여수가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