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첫 특급호텔 ‘독특한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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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서구 마륵동에 들어설 첫 특1급호텔 건물이 무등산 서석대·입석대의 바위모양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외관을 가질 전망이다.
순백색의 외벽에 모양과 크기가 다른 수많은 창문을 특징으로 하는 이 호텔건물은 1만 1600여㎡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0층, 200실 규모로 지어지며 오는 20일 착공돼 20개월 후인 2009년 10월 준공 된다.
20일 열릴 착공식에는 지역 기관 단체장과 관광·숙박업체 대표, 공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하며, 특히 세계적인 호텔체인 브랜드인 I사의 아시아지역 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주시는 그동안 수차례 특급호텔 건립을 추진했으나 지역 경제 규모에 따른 수익성 저하를 우려한 사업자들의 투자 기피로 인해 번번이 실패해왔다.
이에 따라 시는 특급호텔 유치를 위한 궁여지책으로 자연녹지 등을 준주거지로 용도변경해 주는 등 적자를 보전할 수 있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 지난해 8월 민간업체와 협약을 맺었다.
호텔에는 연회장, 비즈니스 센터, 교육실, 휘트니스 시설, 한·양식당, 사우나 등의 시설이 들어서며 총 783억 원이 투입된다.
건물 외벽은 평면적인 사면체 등을 피하고 다양한 형태의 각(角)이 지도록 함으로써 랜드마크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이내믹하고 불규칙한 창호와 조형물 등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했으며 빛의 도시답게 화려한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호텔 설계 컨소시엄에 참여한 플래닝코리아 측에 따르면 이 호텔은 6성급 호텔인가를 목표로 설계됐으며 특히 세계 어느 호텔과도 닮지 않은 독특한 외관을 갖도록 했다는 것.
호텔 시행사인 AMJ측은 외국 유명 호텔체인과 제휴해 명칭 사용과 운영 등 고급화를 시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특급호텔 건립을 조건으로 용도변경이란 인센티브를 제공한 아파트는 특급호텔 주변에 중·대형 367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아파트 건설이라는 인센티브는 지역 여건상 특급호텔 영업만으론 수익성을 보장할 수 없는 현실을 감안, 호텔 운영에 따른 손실 보전차원에서 부여됐으나 일부 시민단체들이 특혜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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