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모두, 평균168만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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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모두, 평균168만원 받았다
상반기보고서 결과, 전년 동기간比 임금/직원 감소보여
글로벌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기침체가 신종플루라는 직격탄을 맞으면서 여행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실제로 국내 여행업계의 1,2위를 다투고 있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역시 실질소득은 마이너스로 조사됐다.
하나투어는 1인 월평균 200만원의 급여를, 모두투어는 136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지난해 평균 256만원을 받았던 하나투어는 약55만원이 감봉된 셈이며, 모두투어는 196만원에서 약60만원 감봉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하지만 직원의 수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자제한 때문에 당초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자연 감소폭만 보일 뿐이었다.
물론 대대적인 감원에 나서지 않은 측면도 있지만 신규직원 등의 채용을 통해 고용을 늘리지 않은 원인도 있다.
이에 따른 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는 하나투어가 4.8년, 모두투어가 4.7년으로 나타났다.
이는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올라온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상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상반기 직원1인 평균 급여는 1008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 1356만원보다 25.7% 감소한 결과다.
관련해 모 여행사 관계자는 “국내 대표여행사 임금이 예상했던 수준보다는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여행업계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 사회 모두가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감원을 진행하기보다 서로 고통분담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업체들의 모습이 보기 좋다”며 “이 위기 또한 빠르게 극복해 여행업계의 위상이 높아지는 날이 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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