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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소믈리에'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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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21회 작성일 14-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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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07년 12월 01일(토)






[중앙일보 송지혜] 주세페 바카리니(55) 이탈리아 소믈리에협회장은 30일 "한국의 소믈리에는 젊은 프로페셔널이 많다. 경험이 쌓인다면 국제무대에서도 훌륭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소믈리에 협회장을 지낸 그는 세계대회(1978년) 우승자이기도 하다.

바카리니 회장은 서울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워커힐홀에서 1일 열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소믈리에 선발 행사'에 심사위원으로 초청받아 이날 한국에 입국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올해 대회엔 참가자 28명 중 두 차례의 예선을 통과한 6명의 소믈리에가 실력을 겨룬다. 심사위원으로는 바카리니 회장 외에 장뤼크 프로스트 부르고뉴 와인대학 학장, 피에르 메틀린 전 보르도 와인대학 교수, 최성도 한국협회장이 맡았다.

세계무대를 염두에 둔 대회인 만큼 경기 규칙은 세계 소믈리에협회 규정에 따른다. ▶와인을 시음한 뒤 생산 지역과 품종.향을 맞히는 '블라인드 테이스팅'▶와인의 맛과 향을 깨워주기 위해 유리병로 옮겨 담는 '디캔팅 서비스'▶음식에 맞는 와인을 추천하고 손님에게 설명하는 '음식.와인 서비스' 3종목으로 진행된다.

우승자는 지난해 우승자와 내년도 대회 우승자와 함께 '한국 대표 최종 선발전'을 치른다. 최종 승자는 2010년 열리는 제13회 세계소믈리에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다음은 바카리니 회장과의 일문일답.

-훌륭한 소믈리에의 요건은.

"소믈리에의 일을 원하고 사랑해야 한다. 또 사람들과 접촉하려는 욕망이 있어야 한다. 많은 나라의 와인과 소믈리에, 생산자를 만나야 한다. 와인 이외의 모든 음료에 마음을 열어야 한다."

-한국인이 와인을 '공부'하듯 지식에만 몰두한다는 지적도 있다.

"지식이 풍부할수록 와인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맛보는 것도 공부하는 것도 모두 필요하다."

◆소믈리에(Sommelier)=와인을 전문적으로 관리.추천하는 직업이다. 고객의 입맛과 식사 메뉴에 어울리는 와인을 골라 준다. 각종 와인의 종류와 맛을 알아야 한다. 포도의 품종, 숙성 방법, 원산지, 수확연도 같은 와인의 특징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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