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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채용 시장‘꽁꽁’, 여행업계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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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64회 작성일 14-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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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대부분 올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 없어
2009-09-04

 

경기 침체와 함께 사회 전반적으로 기업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청년층이 심각한 구직란에 시달리고 있다. 번듯한 정규직 일자리는 고사하거니와 아무리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뛰어난 인재라도 채용을 실시하는 기업이 없어 제대로 된 직업을 갖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여행업계 역시 사정이 크게 다르진 않다. 지난 하반기부터 불거진 각종 사회 악재와 최근 신종플루 여파로 여행 시장 자체가 큰 타격을 입고 위상이 약해짐에 따라 각 기업마다 대규모 인원 감축 및 개편을 진행하는 통에 신입사원 선발 자체를 꺼리고 있다.

비교적 취급 물량이 많은 대형 패키지 여행사들도 이 같은 업계의 흐름에 동참하고 나섰다. 경기 불황 이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공채를 통해 100여명의 신입사원들을 선발했던 하나투어는 지난 2008년 이후,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하지 않고 있으며 모두투어네트워크 또한 지난 2008년 봄 60여명의 사원들을 선발한 것이 정식 채용의 마지막이다. 이외에도 자유투어, 롯데관광개발, 한진관광, 레드캡투어, 디디투어, 세계투어 등 다수의 여행사 또한 경기 불황과 함께 신입사원 채용에 의미를 두지 않고 기존 인력을 최대한 활용, 상품 판매에만 힘을 쏟고 있다.

물론 어려운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여행사들의 이 같은 행보는 당연한 전략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고작 몇 명의 인재 선발은 꺼리면서도 흡사 문어발처럼 협력사를 늘리고 소비자 이벤트를 수십 개씩 진행하며 수익을 남기지 못하는 여행사의 경영 형태는 호황기를 대비한 인재 확보 차원에서 아쉬움이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신규 채용 없는 여행시장의 또 다른 특징은 수시 채용의 증가다. 하나, 모두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간판 여행사들이 수시 경력자 채용으로 기업 운영을 지탱해 나가고 있다. 즉 소속 사원이 일을 관두거나 대규모 정리를 단행한 이후 공식 절차 없이 여행사 경력 3,4년 차의 실무급을 수시로 받아들이는 형태다. 여행사들이 이처럼 경력직을 선호하는 이유는 신입사원 대비 투자비용이 낮고 초기 교육 등에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수시채용으로 회사와 계약을 맺은 직원들에게 많은 복지 혜택이 돌아가지 않고 급여 역시 정확한 연봉이 아닌 인센티브 형식으로 지급되는 경우가 많아 단기간에 성과를 내지 못한 직원들이 금세 일을 관두는 형태가 반복되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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