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알짜 자격증 하나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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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김성수(28·가명)씨는 인터넷정보검색사와 전자상거래관리사 자격증 소지자다. 그런데 지난 5월 A은행 면접에 갔다가 ‘자격증’에서 꼬투리가 잡혀 낭패를 봤다. 면접관은 “흔하디 흔한 게 인터넷 관련 자격증인데, 왜 이런 자격증을 땄느냐”며 캐물었다. 당황해 아무 말도 못하고 면접장을 빠져 나온 그는 결국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자격증을 많이 갖고 있다고 취업에 도움이 될까? 아직도 그렇게 믿고 있다면 큰 착각이다. 트렌드와 직종에 맞는 알짜 자격증 1개가 평범한 자격증 10개보다 낫다. 기업들이 선호하는 ‘알짜 자격증’은 어떤 것일까. 취업 정보업체 인크루트와 잡코리아, 커리어(가나다순)를 통해 확인해 봤다.
요즘 기업들이 선호하는 자격증은 ‘글로벌’과 ‘금융’, ‘IT 실무’의 3가지 테마로 요약된다. 글로벌 분야에서는 ‘국제무역사’와 ‘사이버무역사’, ‘컨벤션기획사’가 대표적이다. 국제무역사와 사이버무역사는 다양한 국제간 실물·사이버 거래 능력을 증명하는 자격증이다. 컨벤션기획사는 국제회의를 기획·유치 능력을 하고 진행하는 능력에 대한 자격증. 이들 자격증은 외국계 기업과 해외 진출이 활발한 대기업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금융분야에서는 ‘보험계리인’이나 ‘신용분석사’, ‘외환관리사’,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 등은 금융 기관 취업 시 가산점을 기대할 수 있고, 나중에 자기 연봉도 높여주는 ‘돈 되는 자격증’이다. 최근에는 주식 시장과 함께 기업인수합병(M&A)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기업들의 최적 가치를 산정해 주는 ‘기업가치평가사’에 대한 관심도 높다.
IT분야에서는 실무 능력을 인정 받을 수 있는 자격증이 최고다. MS 오피스 활용 능력을 인증하는 ‘마우스(MOUS)’는 전 세계 170개 국가와 국내 200여 개 기업에서 인정 받는다. 또 웹 마스터를 꿈꾸거나 인터넷 콘텐츠 제작업체에 취업하려면 포토샵이나 플래시 등 멀티미디어 저작(著作) 도구 사용 능력을 입증하는 ‘어도비공인전문가(ACE)’나 ‘매크로미디어인증플래시유저(MQFU)’ 자격증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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