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인 출입금지 지역, 카지노딜러 교육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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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카지노딜러가 되는 것이 우리의 꿈'
카지노딜러란 게임을 원활하게 진행시키는 사람으로 게임의 규칙, 칩, 카드를 정확하게 다루는 사람을 말한다.
삼성동에 위치한 카지노 '세븐럭'에서는 매년 카지노 딜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을 하고 있다. 딜러 교육 현장에서는 현재 42명의 지망생들이 4개월간 외국어, 서비스, 게임기술 등을 교육받고 있다.
현재 정선카지노를 제외한 국내 카지노가 아직까지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생들은 최소 2개 국어 이상은 필수로 교육을 받는다.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손님을 상대하는 기본적인 것부터 상황대처방법까지, 그리고 바카라, 블랙잭, 룰렛 등 다양한 게임기술도 교육을 받게 된다.
이색적인 직업이지만 돈이 오가기 때문에 사람들과의 상황 대처능력이 필수라고 말하는 교육생 홍성희씨는 딜러의 생명을 '계산'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모르는 사람이 보면 천재가 하는 것처럼 빠른 암산을 요구하는 직업"이라며 보통 딜러들이 곱셈을 35단까지 소화할 수 있게 교육을 받는다고 밝혔다.
카지노딜러는 높은 연봉과 남녀 차별이 없는 전문직,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노련미가 생겨정년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3개월째 교육을 받고 있는 교육생 장원경씨는 "카지노라는 것을 TV드라마 올인에서 송혜교를 통해 처음 접했다"면서 자신도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세계 최고의 카지노딜러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카지노딜러에게도 힘든 점이 없지 않다. 하루 8시간씩 3교대로 이뤄지고 장시간 서있어야 하기 때문에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교육생 문슬기씨는 “오랫동안 서있어야 하는 직업이라 다리가 아픈 것이 가장 힘들다”며 "집에 가면 가장 먼저 다리를 풀어주고, 혈액순환이 잘되게 잠을 잘 때 다리를 벽에 올려놓고 잔다"며 자신만의 피로회복 비법을 전했다.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관 유성희씨는 "나쁜 시선으로 바라보던 시절은 사라지고 이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해지고 있다. 특히 카지노 관련 학과가 생기는 등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선 최고 인기 직업이다"라며 "외국인과 게임을 하니 외국어 실력이 늘고 승부에서 이기면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게 딜러의 매력”이라고 말한다.
세계 최고의 카지노딜러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스킬보다 손님의 심리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 교관은 “손님이 돈을 많이 잃었다면 식사나 음료를 권해 잠시 휴식을 취하게 해준다거나, 대화를 나눠 긴장을 풀어줄 수 있어야 한다”며 스킬보단 서비스가 우선인 딜러를 양성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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