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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홍콩, 필리핀 등지로 국제 노선을 넓힌다. 이에 따라 창사 이래 최대규모의 신규채용도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최근 국토해양부로부터 운수권을 배분 받은 필리핀, 홍콩 등 국제선 신규노선 취항과 보잉 737-800 2대의 추가 도입에 대비해 경력·신입 등 직원 70여명을 새로 뽑는다고 13일 밝혔다.

제주항공 전체직원 400여명의 약 17%에 해당하는 신규인력 70여명 채용은 2005년 회사 설립과 2006년 취항 이후 최대규모다.

모집 분야와 인원은 ▲운항부문의 조종사 및 객실승무원 40여명 ▲정비부문 10여명 ▲영업운송부문의 국내 여객운송 총괄, 운송지원, 국제영업, 마케팅 10여명 ▲경영지원 및 기타부문의 구매, 자금, 인사, 항공보안 10여명 등이다.

지원자들은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를 참고해 14일부터 21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한편 2006년 6월 첫 운항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현재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등 국내선 3개 노선과 인천~오사카(주7회), 인천~키타큐슈(주3회), 인천~방콕(주7회), 김포~오사카(주7회), 김포~나고야(주7회) 등 국제선 5개 노선을 정기적으로 취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번 홍콩, 필리핀 취항에 따른 보잉 737-800 2대 도입 이후에도 향후 2~3년 간 737-800 기종을 매년 1~3대씩 도입할 계획이다. 2013년부터는 보잉사에 제작을 주문한 신형 항공기 6대를 연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