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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40회 작성일 14-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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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011.01.31

설 연휴, 서울역 카르스트에서 줄 서지 않고 간편 수속
탑승수속· 출국심사 빠른 원스톱 서비스…대기 시간없이 'OK'

설 연휴를 맞아 신속한 출국수속(탑승수속과 출국심사)을 위해 인천공항 출국장 대신 서울역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대 9일간의 구정 연휴에다 구제역 여파로 귀향을 포기한 사람들이 대거 해외여행에 나서면서 인천공항에서 출국수속에 걸리는 시간이 부쩍 길어져 출국자들의 불편을 사고 있어서다. 인천공항 이용객은 지난 달 29일부터 하루 10만 명을 벌써 넘어섰다. 탑승이나 출국 심사 등 출국수속을 위해 늘어선 줄도 길게 늘어지면서 지연 현상을 빚고 있는 상황.

하지만 코레일공항철도가 운영하는 'KARST'(카르스트 KORAIL Airport Railroad Seoul Station & Terminal) 즉 '코레일공항철도 서울역·터미널' 은 신속한 출국 수속이 가능해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코레일공항철도는 지난 해 말 서울역~인천국제공항역 전구간 개통 운행과 함께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서비스를 개시, 이용객들이 미리 짐을 맡기고 업무나 도심관광 등을 즐긴 뒤 오후에 공항으로 떠날 수 있도록 얼리(early)체크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실제 인천공항에서는 탑승수속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으며 특히 오전 7시~오전 9시, 오후 5시~오후 7시에는 혼잡이 심해 항공기 출발시각보다 최소 3시간 이상 일찍 공항으로 나가야 하는 실정이다. 반면 KARST에서는 보통 탑승수속과 출국심사가 불과 20여분 내외에 마무리된다.

코레일공항철도 김순근 홍보부장은 "보통 KARST에서는 기다릴 필요 없이 출국수속을 간단히 끝낼 수 있다"며 "출국수속 후 인천공항 출국장의 전용통로를 통해 여유 있게 출국할 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한다.

KARST 지하2층 도심공항터미널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3개 국적항공사가 6개의 체크인카운터를 운영하고 있다. 열차당 150개 수하물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입주, 탑승수속과 수하물 탁송, 출국심사 등 출국수속을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은 입주항공사 국제선 항공권 예매고객에 한해 서비스가 무료 제공되며 항공기 출발시각 3시간 전에 탑승수속을 완료해야 한다.

지난 해 말 전구간 개통한 공항철도는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역을 가장 빠르게 연결한다. 서울역~인천국제공항역을 무정차 연결하는 직통열차는 43분, 모든 역에 정차하는 일반열차는 53분이 소요된다.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인천공항행 시간을 더욱 절약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도 서울역 출국심사는 인천공항에 비해 경쟁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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