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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관광 회복]미국 120%·대만 108%…외국인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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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텔관광경영학부
댓글 0건 조회 207회 작성일 24-06-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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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강애란 차민지 기자 = 올해 들어 미국과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 1·2위 국가인 중국과 일본은 80% 안팎까지만 회복된 상황이지만, 올해 하반기 국제선 항공 노선이 확대되고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회복세에 속도가 붙으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올해 연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2천만명'으로 잡은 가운데 2019년에 달성한 기존 최대치(1천750만2천명)를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13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4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86만6천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6.9%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전인 2019년 동기와 비교하면 88.8%까지 회복한 것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3위 국가인 대만은 42만3천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오히려 7.5% 더 많다. 4위 국가인 미국도 36만7천명으로 19.5% 더 많다.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10만4천명)와 싱가포르(10만명)도 10.4%, 54.7% 각각 더 많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다만, 중국은 142만6천명으로 78.1%에 그쳤고 일본은 89만5천명으로 82.5% 수준이다. 그러나 중국은 지난해 동기보다 470.1%나 급증한 것이고 일본도 85.7% 증가한 것이다.

[표] 연도별 외국인 관광객 추이·비교 (단위: 명, %)

구분올해지난해지난해 대비 올해 증감률2019년2019년 대비 올해 회복률
총 계4,865,6702,603,02886.95,477,31288.8
중 국1,426,432250,187470.11,827,06678.1
일 본895,145481,92085.71,084,93782.5
대 만423,477238,13877.8394,095107.5
미 국367,044290,57226.3307,268119.5
홍 콩153,102108,30741.4209,38073.1
필리핀158,30190,12075.7164,99395.9
베트남163,130126,01829.4172,52494.6
말레이시아103,71676,79235.1134,06477.4
인도네시아103,76968,79550.894,010110.4
싱가포르100,64890,97010.665,059154.7

※ 각 연도 수치는 1∼4월 기준

(자료=한국관광공사)

이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국제선 항공 노선이 확대되면 중국과 일본 관광객도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월 말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가 신청한 올해 하계 기간(3월 31일∼10월 26일) 국제선 정기편 항공 운항 일정을 확정했는데 231개 노선에서 최대 주 4천528회(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하계 기간보다 주 520회, 동계 기간보다 주 228회 각각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평균 주 4천619회의 98%까지 회복하는 것이다.

외국인 '무비자' 지역인 제주의 경우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는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었다.

황금연휴 맞아 제주 찾은 중국 크루즈 관광객
황금연휴 맞아 제주 찾은 중국 크루즈 관광객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중국 텐진에서 출항해 30일 오전 제주항에 도착한 크루즈 드림(Dream)호(7만7천t급)를 타고 온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 시내 관광에 나서고 있다. 2024.4.30 jihopark@yna.co.kr

올해 1∼4월 제주공항·제주항구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38만2천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05.6%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19 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6.7% 많은 것이다.

지난해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이 풀렸고 지난달 서울에서 4년 5개월 만에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인적 교류 확대에 합의하며 교류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K-팝과 K-영화, 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로 한국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이런 분위기에서 지난해와 올해를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로 지정했고 지난해 말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2천만명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래픽] 방한 외국인 관광객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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