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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객실에서 레고 꽃다발 만드는 MZ세대 겨냥 호캉스 상품]

/사진=서울신라호텔
서울신라호텔이 어른들의 장난감 '레고(LEGO)'와 손 잡고 키덜트(키즈+어덜트) 호캉스족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객실에서 레고 꽃다발(제품번호 10280) 세트를 만들며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마이 리틀 부케 위드 레고' 패키지를 판매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레고와 협업해 마련한 이번 패키지는 봄과 키덜트, 플랜테리어(식물인테리어), 집콕놀이 등 최신 문화 트렌드를 두루 반영한 호캉스 상품이란 설명이다. 꽃 피는 봄에 객실에서 레고로 된 꽃을 만들며 시간을 보낸 뒤 집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성인 80% 이상이 놀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레고그룹의 최근 설문 결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기획했다"며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해당 패키지는 호캉스 '큰 손'으로 떠오른 2030 MZ(밀레니얼+제트) 세대에서 인기를 끄는 조짐이다. 지난달 말 한 인기 관찰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레고 꽃다발을 만들며 여유를 즐기는 장면이 전파를 탄 후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이번 패키지는 오는 4월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상품은 비즈니스 디럭스 객실 1박과 레고 꽃다발 세트 1개, 체련장·실내 수영장 무료 이용으로 구성된다. 투숙객들은 호텔 레스토랑과 룸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식음 5만원 이용 혜택과 레드 와인 1병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