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동하늘공원, 목척교, 으느정이 문화거리 핫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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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박팽년·신채호·이응노의 자취도[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대전과 부산은 공통점이 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인데도, 연고지 야구팀 응원열기가 광주,대구와 비슷하다. 팔도가 고향인 대전시민, 부산시민은 지역 연고팀이 하위권을 맴돌아도 일방적으로 죽어라고 응원하는 ‘극한 작업’을 마다하지 않는다. 고향 떠나 대전 왔는데, 살기가 좋아 원고향보다 더 사랑하게 된 것이다.
“대전은 어떤 곳이냐” 물으면 ‘있을 것 다 있고, 팔도사람들이 모였으니, 종합적이다’는 답이 돌아온다. 청정생태, 역사문화, 예술, 감각적인 핫플레이스, 미식 등 장점이 많아 뭘 내세울지 고민스럽다고 대전 문화관광해설사들은 입을 모은다. 다만, 뭘 한 두 개 띄워야 도시 브랜드 상승과 함께 다른 매력들도 알려진다는 전략에는 미숙한 듯 하다.
유성온천,엑스포,둔산행정,대덕과학이 ‘루블 안가도 대전’이라는 예술 감각, 팔도에서 집결한 미식, 짙은 밤 화장의 야경, 밀림 같은 산, 국내 최고의 호수가 빚는 풍광, 서민들의 아름다운 라이프스타일과 애환을 가리는 측면이 없지 않다.
대동하늘동원
대동하늘공원은 노을과 야경이 멋진 곳인데, 근년들어 네덜란드 잔세스칸스형 풍차와 벽화로 운치를 더했다.
‘대전천 다리가 된 비행접시’ 중동의 목척교는 건축예술의 상징이다. 목척교에서 500m쯤 떨어진 커플브리지는 큰 달 조형물 옆에 나무가 나란히 서있고 로맨틱한 조명이 감돈다. 천변 맛집이 많던 이곳은 요즘 청년들의 사진맛집이다.
으느정이 문화거리, 스카이로드
대전예술의 핵심은 당연히 문화예술 공방과 업체 150곳이 밀집한 중구 중앙로의 ‘으느정이 문화의 거리’이다. 거리에서 만나는 천장 미디어아트 스카이로드는 다른 도시엔 없다. 미술쪽에선 둔산대공원의 시립미술관이 으뜸이다.
메타세콰이어로 유명한 장태산 자연휴양림, 78개의 종(鐘)이 78m 높이에 있어 기네스북에 오른 대전과기대의 혜천타워 카리용, 여전히 잔재하는 식민사관을 일소시켜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민족사학자 단재 신채호선생의 생가지, 근대역사문화관, 국립천연기념물센터, 이응노선생 미술관, 회덕향교, 박팽년 선생의 쌍청당, 송준길 선생의 동춘당, 한밭수목원, 유성구의 교황방문기념조형물, 화폐박물관 등 대전 여행은 다채로움 면에서 서울에 버금간다고 평할 만 하다.
장태산 자연휴양림근대역사문화관
석교동에는 작은 프랑스 ‘앙트르뽀’가 있다. 고무공장이 한불 문화교류 공간이 됐다. 홍차를 전한 프랑스여인의 대형 그림이 있고, 홍차향이 그윽하다. 문화예술행사가 열리는 무대에는 프랑스풍 소품이 가득하다.
문화재로 등록된 중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지소 건물은 지금 트렌디한 컬렉션, 미로같은 공간으로 꾸며졌고, 신예작가들이 창작공간으로 바뀌었다. 대흥동 옛대전여중 강당은 초가지붕에 파도가치는 모습의 아르누보풍 건축물 대전갤러리로 변신했다.
“대전은 어떤 곳이냐” 물으면 ‘있을 것 다 있고, 팔도사람들이 모였으니, 종합적이다’는 답이 돌아온다. 청정생태, 역사문화, 예술, 감각적인 핫플레이스, 미식 등 장점이 많아 뭘 내세울지 고민스럽다고 대전 문화관광해설사들은 입을 모은다. 다만, 뭘 한 두 개 띄워야 도시 브랜드 상승과 함께 다른 매력들도 알려진다는 전략에는 미숙한 듯 하다.
유성온천,엑스포,둔산행정,대덕과학이 ‘루블 안가도 대전’이라는 예술 감각, 팔도에서 집결한 미식, 짙은 밤 화장의 야경, 밀림 같은 산, 국내 최고의 호수가 빚는 풍광, 서민들의 아름다운 라이프스타일과 애환을 가리는 측면이 없지 않다.
대동하늘동원
대동하늘공원은 노을과 야경이 멋진 곳인데, 근년들어 네덜란드 잔세스칸스형 풍차와 벽화로 운치를 더했다.
‘대전천 다리가 된 비행접시’ 중동의 목척교는 건축예술의 상징이다. 목척교에서 500m쯤 떨어진 커플브리지는 큰 달 조형물 옆에 나무가 나란히 서있고 로맨틱한 조명이 감돈다. 천변 맛집이 많던 이곳은 요즘 청년들의 사진맛집이다.
으느정이 문화거리, 스카이로드
대전예술의 핵심은 당연히 문화예술 공방과 업체 150곳이 밀집한 중구 중앙로의 ‘으느정이 문화의 거리’이다. 거리에서 만나는 천장 미디어아트 스카이로드는 다른 도시엔 없다. 미술쪽에선 둔산대공원의 시립미술관이 으뜸이다.
메타세콰이어로 유명한 장태산 자연휴양림, 78개의 종(鐘)이 78m 높이에 있어 기네스북에 오른 대전과기대의 혜천타워 카리용, 여전히 잔재하는 식민사관을 일소시켜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민족사학자 단재 신채호선생의 생가지, 근대역사문화관, 국립천연기념물센터, 이응노선생 미술관, 회덕향교, 박팽년 선생의 쌍청당, 송준길 선생의 동춘당, 한밭수목원, 유성구의 교황방문기념조형물, 화폐박물관 등 대전 여행은 다채로움 면에서 서울에 버금간다고 평할 만 하다.
장태산 자연휴양림근대역사문화관
석교동에는 작은 프랑스 ‘앙트르뽀’가 있다. 고무공장이 한불 문화교류 공간이 됐다. 홍차를 전한 프랑스여인의 대형 그림이 있고, 홍차향이 그윽하다. 문화예술행사가 열리는 무대에는 프랑스풍 소품이 가득하다.
문화재로 등록된 중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지소 건물은 지금 트렌디한 컬렉션, 미로같은 공간으로 꾸며졌고, 신예작가들이 창작공간으로 바뀌었다. 대흥동 옛대전여중 강당은 초가지붕에 파도가치는 모습의 아르누보풍 건축물 대전갤러리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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