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반월·박지도,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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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가고 싶은 섬' 가꾸기로 '사계절 보라색 꽃피는 퍼플섬' 단장
신안군 반월·박지도를 잇는 퍼플교 전경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통해 '사계절 보라색 꽃 피는 퍼플섬'으로 새단장한 신안군 반월·박지도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에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World Label)'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유엔세계관광기구가 올해 시작한 '세계관광우수마을' 선정은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홍보, 관광을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을 하는 세계의 각 마을을 평가해 인증하는 사업이다. '최우수 관광마을', '최우수 관광마을 개선 프로그램(Upgrade Program)', '최우수 관광마을 네트워크 (World Network)'로 나눠 선정한다.
이 가운데 제일 높은 등급인 '제1회 유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에선 세계 75개국 170개 마을이 본선에 진출해 경쟁을 펼친 결과 신안군 반월·박지도를 비롯해 32개국 44개 마을이 선정됐다.
전남도는 퍼플섬의 '유엔 세계관광 최우수마을' 선정이 해양관광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고, '2022~2023년 전남도 방문의 해'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앞서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부터 반월·박지도를' '사계절 보라색 꽃 피는 퍼플섬'을 주제로 2019년까지 40억원을 투자해 개발했다. 그 결과 올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고, 미국 CNN, 폭스 뉴스에 소개되는 등 세계적으로 조명을 받았다.
유미자 전남도 관광과장은 "환태평양시대 신해양 친환경 수도 전남의 아름다운 섬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퍼플섬과 함께 해양자원이 전남의 핫플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부가 있는 유엔세계관광기구는 지난 1925년 조직된 국제관광연맹(IUOTO)을 개편해 1975년 설립한 국제연합(UN) 전문기구다. 관광 진흥과 개발, 관광정책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총 155개 회원국과 6개 준회원국, 400여 지부(민간단체·교육기관·관광협회·지역관광기관 등)가 가입해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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