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청 전경.©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부산 관광패스 사업모델 구축 용역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 관광패스는 부산시 관광자원과 시설, 교통을 하나로 엮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시내 관광시설, 교통을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광 시설과 체험상품, 식당 등 이용 시 무료 또는 할인 특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교통 기능을 탑재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부산을 관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시는 관광패스 개발을 위한 착수보고에 이어 10월에는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거쳐 패스 개발 유형, 효율적인 상품구성, 교통기능 탑재, 시뮬레이션을 통한 적정한 가격설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개발환경조사, 관광패스 사업모델 구축, 단계별 추진 로드맵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 향후 분야별 자문위원회와 최종보고회 등을 거쳐 내년 1월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시스템을 개발해 내년 하반기부터 시범운영 예정이며 관광패스 실물카드 디자인은 시민 공모를 통해 정한다.

시는 관광패스를 내년 하반기 시범 운영한 후 울산과 경남으로 확대하고 부울경 광역 관광패스를 개발해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해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관광패스 개발은 국제관광도시 사업 중 핵심사업으로 자유롭게 외국인 입국이 가능한 시점에 관광객들에게 편리함과 즐거움을 제공해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