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호에 명품 둘레길 조성…2023년 말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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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구간에 7.5km, 인도교도 설치…나주호 절경 감상 '새 명물'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전남 나주호에 새로운 명품 길이 조성된다.
명품 둘레길이 조성될 나주호의 항공사진 모습
[나주시 제공]
9일 나주시에 따르면 다도면 마산리와 방산리 일원 나주호를 따라 길이 7.5km의 둘레길을 사업비 110억원을 들여 오는 2023년 말까지 만든다.
둘레길은 나주호 수변 길을 따라 2개 구간으로 나누어 조성된다.
1구간은 한전KPS 연수원 방향 도로 끝에서 시작해 녹야원 앞까지 4.2km, 2구간은 중흥골드리조트 펜션단지 앞에서 다도광업소 근처까지 3.3km이다.
친환경 천연 나무를 소재로 한 목재 데크와 푹신푹신한 감촉을 느낄 수 있는 야자 매트, 친목 계단 등 다양한 구간을 만나게 된다.
1, 2구간에 400여㎡ 규모의 전망대 1곳씩을 설치, 탁 트인 나주호를 감상하고 휴게 광장에서 쉴 수 있도록 했다.
두 구간에는 호수를 가로지르는 83m와 260m 규모의 인도교도 설치할 계획인데 또 다른 볼거리, 즐길 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달까지 실시계획 승인과 사업자 지정, 입찰을 거쳐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간다.
나주호의 규모가 커 둘레길 노선이 출발점과 종착점이 다른 일자형 선형인 점도 특징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호수 주변 훼손을 최소화하는 데 공사의 중점을 두는 등 친환경·명품 둘레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호는 영산강 유역 개발사업의 하나로 지난 1976년 장성호, 광주호, 담양호와 함께 조성된 호수로 둑 높이기 작업을 거쳐 저수용량 1억781만t, 관개 유역 면적 1만2천여ha에 달하는 농업용 댐으로는 국내 최대 호수다.
나주호 둘레길에 설치될 인도교 조감도
[나주시 제공]
출처 네이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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