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황홀해... 2022 ‘유럽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켓’ 톱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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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한 달 전부터 이미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뒤바뀔 정도로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유럽 사람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뱅쇼 한 잔 마시며 현지인과 뒤섞여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 다니는 날이 언제 다시 찾아올까 싶다.
어느새 올 성탄절도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도 유럽 크리스마스 풍경은 영화 속에서나 감상할 테지만, 아무렴 좋다. 사진으로, 노래로 느낄지라도, 괜스레 마음이 따뜻해지는 건 크리스마스만이 갖는 힘이 않을까. 올해는 유럽의 수많은 화려한 크리스마스 마켓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곳들로 랜선여행을 떠나보려 한다. 매년 독자들로부터 투표를 받아 테마별로 최고의 유럽 관광지를 발표하는 ‘EBD·European Best Destinations)’는 2022년 최고의 유럽 크리스마스마켓 순위를 공개했다. 선정된 20곳 중 상위 4곳을 소개한다.
사진= Calin Stan
비엔나에서 가장 핫한 크리스마스 마켓은 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Vienna Magic of Advent’다. 700년 전통을 지닌 이곳은 작년 일부 폐쇄됐지만, 올 12월 중순부터 한층 더 화려하고 풍성해진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핸드메이드 장식,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스케이트장 등이 펼쳐진다. 쉰브룬 궁전 앞 크리스마스 마켓도 유명하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지나면 바로 새해 마켓으로 재단장해 연말부터 새해까지 축제 분위기를 오래 만끽할 수 있다.
사진= 메스관광청 (Office de Tourisme de Metz)
메스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10년 연속 유럽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켓 순위에 오르고 있다. 일반적인 크리스마스 마켓과 차별화되는 ‘랜턴 트레일(Sentiers des Lanterne)’ 등의 예술작품이 돋보여 관광객뿐 아니라 디자이너, 크리에이터, 화가, 호텔 관계자 등도 영감을 얻고자 많이 찾는다. 서울의 청계천 빛초롱축제와도 닮은 모습이다. 메스 중앙 광장에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크리스마스 피라미드, 스케이트장 그리고 뱅쇼와 핫쵸코를 파는 가게 등이 환한 조명과 함께 손님들을 맞이한다.
사진= Basel.com
가장 아름다운 스위스를 감상하고 싶다면, 크리스마스 시즌에 찾아가보길. 바젤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깊은 전통을 자랑한다. 올드타운 중심부의 100여 그루의 키 큰 소나무를 따라가면 크리스마스 마켓에 도착한다. 바젤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알려진 바퓨세플라츠(Barfüsserplatz)와 뮌스터플라츠(Münsterplatz) 두 곳에서 열린다. 뮌스터 광장에서는 유명 장식가 조한 반너의 장식과 함께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로 꼽히는 트리도 만나볼 수 있다.
사진= Advent Feast at the Basilica
올해 대망의 1위는 부다페스트가 차지했다. ‘Advent Feast at the Basilica’로 불리는 부다페스트의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100명이 넘는 장인들과 식품 상인들이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예술품과 간식을 판매한다. 이곳에 특별함을 더해주는 건 자선 단체의 기부 프로그램이다. 크리스마스가 가족·이웃 간 사랑과 관심을 나누는 시즌인 만큼, 크리스마스 마켓 주최자들은 자선 단체를 여럿 초대해 기부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단순히 사진 찍고 즐기기만 하는 게 아닌,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따뜻함을 더한 곳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 네이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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