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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추워야 제맛…겨울 여행지 10곳 중 절반이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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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텔관광경영학부
댓글 0건 조회 506회 작성일 22-02-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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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스닷컴, 겨울 여행지 검색량 분석 데이터 발표
겨울여행지 검색량 전년보다 37% 증가
제주 이어 강릉·여수 순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평창 리조트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은 코로나19와 오미크론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겨울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호텔스닷컴 코리아 웹사이트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투숙기간을 올해 겨울 시즌(202112월 1일~2022년 2월 28일)으로 볼 때 국내 겨울 여행지에 대한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릉·여수·평창·정선·춘천·광주·가평·포천·원주 순인 것으로 확인됐다.

흥미로운 점은 상위 10곳 중 여행지 절반 이상이 강원도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강원도가 국내에서 가장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라는 점과 특히 강원도의 동북부 지역이 최상의 설질 및 최다 스키장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한 몫 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강원도의 일부 스키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기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가장 높은 검색 증가율을 기록한 도시 3곳은 모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이 남아있는 강원도에 위치한 지역들이다. 그중 ‘정선’이 38%로 1위를 차지했으며, ‘원주’(29%) 그리고 ‘평창’(24%)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여행객들이 가장 ‘겨울다운’ 여행지를 찾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또한 여행객들이 이러한 여행지에서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자 한다는 점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행객들은 겨울 여행을 준비함에 있어서 여전히 조심스러워 하는 경향도 보였다. 호텔스닷컴 코리아 웹사이트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겨울 시즌 투숙 기준 국내 여행객들이 여행지를 검색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한 검색 필터는 ‘무료 취소’ 와 ‘결제 및 취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무료 취소’ 검색은 지난해 동기보다 약 6배에 달하는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결제 및 취소’는 무려 48%의 증가율을 보였다. 오미크론 급증에 따른 추가 불확실성 요소가 검색 필터 사용량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행객들이 여행을 계획할 때 그 어느 때보다 유연성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그 외 시설 필터 중에서는 ‘주방’(223%) 및 ‘객실 내 욕조’(70%)가 작년 동기간 보다 더 많이 검색됐다. 여행객들이 안전상의 이유로 객실 안에서 식사를 선호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세심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개인 욕조가 있는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힐링 혹은 휴식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호텔스닷컴은 분석했다.


출처 네이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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