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 기간 브루나이를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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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브루나이항공, 인천-브루나이 주3회 직항
야시장·이프타르 체험·모스크 여행법 등 추천
라마다 기간 이슬람 국가를 여행하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로열브루나이항공과 브루나이관광청이 무슬림 인구가 대다수인 브루나이를 라마다 기간 동안 여행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라마단은 이슬람력에서 신성한 달로 여겨져 전세계 무슬림이 새벽부터 일몰까지 금식을 실천하는 달로 올해는 오는 9일까지 이어진다. 무슬림 인구가 대다수인 브루나이에서도 라마단 의식을 따르며, 이때 브루나이를 여행하면 평온하고 헌신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한편 식당과 관광명소의 운영 시간이 단축될 수 있으므로 일정을 유연하게 계획하는 게 좋다. 로얄브루나이항공은 인천-브루나이를 주3회(화·수·토요일) 운항하고 있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브루나이 야시장과 이프타르 체험하기
라마단 기간 브루나이 여행의 백미는 ‘게라이 라마단(Gerai Ramadhan)’으로 불리는 시장이다. 오후 2시부터 문을 여는 시장은 다양한 노점으로 활기를 띠고, 브루나이 정통 요리를 맛보고 현지인들과 교류하며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라마단 기간에는 단체 이프타르(Iftar) 식사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여 금식을 잠시 멈추는 자선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금식을 통해 이웃의 처지를 이해하고 돌보는 마음을 키우는 라마다 정신을 실천하는 행사로 방문객도 참여해 현지인들과 화합하며 환대를 경험할 수 있다.
금식 기간에는 공공장소에서 식사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방문객은 식당에서 식사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숙소 등 개인적인 장소에서는 식사가 가능하다. 또 에너지바, 견과류 등 여행 중 허기를 달랠 간단한 간식을 가지고 다니면 도움 된다.
건축물과 도시 탐방하기
근대 브루나이의 건축가 겸 28대 술탄의 이름을 딴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모스크(Omar Ali Saifudien Mosque)는 브루나이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오래된 모스크다. 3,000명의 예배자를 수용할 수 있으며, 순금으로 장식된 화려한 돔이 위용을 자랑한다. 예배 시간을 피해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금식을 멈추는 이프타르에 맞춰 방문하면 이프타르를 알리는 아잔(Adhan)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캄퐁 아예르(Kampong Ayer)는 동양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수상 가옥 마을이다. 미로 같은 나무 산책로를 거닐며 현지인들과 교류하고, 이들의 일상을 경험하기 좋다. 이곳 문화관광갤러리에 방문하면 마을의 역사와 특별함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브루나이·이슬람 예술 맛보기
이슬람 캘리그래피·예술 연구 센터(Islamic Calligraphy and Art Study Centre)에서는 이슬람식 캘리그래피를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전세계의 이슬람 예술품과 유물을 관람할 수 있으며, 무슬림 여부와 관계없이 예술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브루나이 예술·공예 센터(Brunei Arts and Handicrafts Centre)에서는 브루나이 공예품, 전통 직물 트누난(Tenunan), 말레이시아 전통 모자 송콕(Songkok)까지 다양한 수공예품이 전시돼있다.
발라이 카자나 이슬람 술탄 하지 하사날 볼키아(BKISHHB)는 이슬람 문화유산 보물을 보관하는 곳이다. 라마단 성월에 유물 ‘위대한 선지자 모하메드의 머리카락 한 올’을 특별 전시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로열 리갈리아 박물관(Royal Regalia Museum)에서는 브루나이 왕실의 유물을 관람할 수 있고, 말레이 기술 박물관(Malay Technology Museum)에서는 전통 기술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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