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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럭셔리 관광객 韓 찾는다..'전세기 입국' 등 초호화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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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텔관광경영학부
댓글 0건 조회 494회 작성일 22-05-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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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관광객 47명, 전세기로 입국
말레이시아 ‘한국미식기행’ 참가자 16명‥인당 여행비 평균 약 750만 원

라티튜드 프라이빗 전세기 / 사진=뉴스1라티튜드 프라이빗 전세기 / 사진=뉴스1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국제관광 재개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최근 고가의 여행비를 기꺼이 지불하는 이른바 럭셔리 관광객들의 한국 여행이 활기를 띠고 있다.

럭셔리관광객은 통상 비즈니스석 이상의 항공편을 타고, 5성급 이상 호텔 또는 그에 상응하는 고급 전통 숙박시설을 이용하며, 체재 기간 동안 대략 미화 1만 불 이상 혹은 하루 평균 1천 불 이상의 고액을 지출하는 관광객을 일컫는다. 

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내달 초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이들 관광객들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의 지원과 프로모션으로 마련된 방한상품을 통해 입국한다.

오는 16일 브라질 국적의 관광객 47명이 프라이빗 전용기로 인천공항에 입국한다. 이들이 참가한 여행상품은 브라질 여행사인 라티튜드(Latitudes)에서 개발한 ‘Latitudes Private Jet Expedition Around Asia 2022’로, 1인당 미화 약 10만 불에 달하는 고가상품이다. 내용은 역사, 문화, 종교, 전통 등을 주제로 지난 5일부터 29일까지 총 25일 동안 유럽과 아시아 8개국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짜여 있다. 동북아 지역에선 한국과 몽골이 포함돼 있으며, 입국일인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 동안 국내를 방문한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오는 29일부터 6월 5일까지 기간 중 6박 8일 일정으로 고가 패키지 단체가 방한한다. ‘KOREA GRAND TOUR IN-DEPTH + DELICACY HUNTING’이란 이름의 이 방한상품은 말레이시아 고급 해외여행상품 취급 여행사인 애플 베케이션스(Apple Vacations)의 설립자 리 산(Lee San)사장이 직접 인솔하는 한국 미식기행 테마 상품이다.

판매가는 말레이시아의 일반적인 방한패키지 가격대비 약 3~4배 가격인 1인당 평균 약 750만 원이다. 구매고객 16명은 대한항공 비즈니스석과 국내 5성급 호텔 숙박을 이용하고, 일정 중 미쉐린 3스타 식당 등 서울과 부산 지역의 맛집을 방문해 한우·오골계 삼계탕 등 한식의 진면목을 맛보는 기획으로 구성됐다. 

한국관광공사와 애플 베케이션스는 작년 하반기부터 본 상품 출시 및 공동 광고를 통해 모객을 추진했으며, 올해 4월 1일 방한 무비자여행 재개 발표에 따라 가장 먼저 이번 단체의 방한을 진행했다.

유진호 관광상품실장은 “방한상품 추진 과정에서 외국인들이 BTS, 오징어게임, 미나리 등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고조된 한국에 대한 관심은 이제 고부가가치 럭셔리시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의 고품질 문화관광 콘텐츠를 시장 특성에 맞게 전 세계에 적극 알려서 럭셔리관광 목적지로서의 한국을 홍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jjin@ih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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