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로 제주여행 한다' 시각장애인 관광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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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소리와 감각으로 만나는 제주 팸투어' 6월 8일~10일 진행
장애인이나 노인, 임산부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이 제주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잡으면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팸투어도 처음으로 기획됐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시각장애인을 초청한 '제주 시그니처 무장애 팸투어'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에는 시각장애인 20명과 트래블헬퍼 10명이 함께 한다. 트래블헬퍼는 관광약자의 여행 활동을 도우며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한다.
'소리와 감각으로 만나는 제주'가 이번 여행의 테마로, △소리로 만나는 제주 △향기와 맛으로 느끼는 제주, △몸으로 체험하는 제주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우선 '소리로 만나는 제주'는 J-스타트업 기업인 슬리핑라이언의 '마인드 사운드 워킹' 체험으로 구성된다.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자연의 소리를 채록하며 새로운 제주를 느끼는 경험을 하게 된다.
'향기와 맛으로 느끼는 제주'는 편백 센트스톤 향수와 제주의 전통음식을 직접 만드는 체험을 비롯해 차와 함께 하는 '다도 명상'이 진행된다.
'몸으로 체험하는 제주'는 오름 레일바이크 체험과 동굴체험, 해변과 숲에서의 힐링 프로그램 등 제주에서 진정한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준비됐다.
특히 이번 팸투어에는 노사발전재단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서 관광 특화 직무로 육성한 트래블헬퍼가 시각장애인의 관광활동을 돕는다.
제주관광공사는 팸투어 참가자들과의 매칭을 통해 향후 트래블헬퍼의 직무활동과 서비스가 한층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그동안 주로 지체장애인이나 노인, 임산부 등에 초점이 맞춰진 무장애 여행이었다면 이번 팸투어는 처음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콘텐츠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무장애 여행 콘텐츠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강봉석 제주관광공사 관광산업혁신그룹장은 "기존의 무장애 관광 콘텐츠는 장애 유형에 맞는 특화 상품이 아니었다"며 "소리를 활용한 이번 팸투어를 시작으로 시각, 청각을 활용한 제주만의 시그니처 콘텐츠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제주관광공사는 무장애 관광 대표 브랜드인 '같이가치 제주'를 통해 장애인·비장애인을 넘어 모두가 같이 여행할 수 있는 제주 를 위해 다양한 무장애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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