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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국수에 크리스마스까지…강릉 겨울축제로 '관광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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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텔관광경영학부
댓글 0건 조회 499회 작성일 22-12-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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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지역에서 올 겨울 와인축제와 누들축제, 크리스마스 축제가 잇따라 개최된다. 특히 그동안 강릉에는 별 다른 겨울축제가 없던 터라 연이는 축제로 관광경기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우선 오는 9~11일 강릉 월화거리에서 '강릉와인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당초 11월 개최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참사로 연기됐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와인축제는 강원도와 강릉시가 주최하고, 강릉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와인축제를 통해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와인 산업 성장 동력을 강릉시로 집약시켜 육성하는 한편 관광객 유치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축제 기간에는 와인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와인 퀴즈 프로그램인 '도전 와인 골든벨'은 와인에 대한 퀴즈를 맞히는 것으로 마지막 테스트인 블라인드 와인 테스트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 7월과 8월에 각각 개최했던 야외 와인 시음회인 '선셋 와인 아워'도 메인행사 기간 동안 개최된다. 강릉월화거리 에어돔에서 진행하며 최대 60명의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문 강사의 강릉로컬푸드 페어링 강연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월화거리 일원에 운영하는 마켓 부스에는 와인샵, 와이너리, 유통사 등 23개 와인 업체가 대거 참여한다. 와인 판매는 물론 부스마다 무료 시음회를 운영해 축제를 찾는 관광객과 와인 애호가들에게 다양한 와인 시음 기회가 제공함으로써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로마 키트와 와인을 비교하는 체험과 와인 원데이클래스 등 다채로운 와인 체험, 홍보와 참여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축제장을 채운다. 또한 축제장에 지역 상생 이벤트를 진행해 시장 물품 구매 후 영수증 확인 시 특별시음존에 입장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등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강릉시 제공강릉시 제공
이태원 참사로 연기된 또 하나의 축제인 2022 강릉 누들축제도 오는 16일부터 3일 동안 월화거리에서 열려 면을 사랑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강릉은 장칼국수, 막국수, 짬뽕, 옹심이칼국수 등 그 어느 지역보다 많은 시민들이 면 요리를 즐겨먹는 도시로도 유명하다.

이번 축제 역시 올해 처음 열리는 것으로 강릉의 특색있는 대표 누들요리를 관광콘텐츠화해 널리 홍보하고, 강릉지역에서 영업 중인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이색 누들요리도 함께 소개한다.

주요 행사로는 장칼국수, 막국수, 짬뽕, 옹심이칼국수 등 인기 누들요리의 반죽부터 완성까지 전 과정을 한자리에서 퍼포먼스로 즐길 수 있는 '강릉특선 누들요리 쿠킹쇼'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누들 관련 셀럽들이 출연하는 '누들문화 토크 콘서트&포럼' 등이 준비돼 있다. 유명 셰프가 버스킹 공연에 맞춰 요리한 음식을 시식하는 '라이브 쿠킹쇼'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누들 요리 대회와 면 뽑기 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오픈 쿠킹 클래스 축제 관람객들이 강릉지역의 권역별 누들로드를 탐방하는 누들로드 스탬프투어, 강릉 특선요리 판매와 농특산품 판매도 마련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을 찾는 많은 관광객이 국수와 관련된 지역의 맛집들을 찾고 있어 축제를 시도했다"며 "강릉의 전통 먹거리를 알리고 축제를 통해 경기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달 27일 성탄트리 점등식과 함께 개막한 '제2회 강릉 크리스마스 겨울축제'. 전영래 기자지난 달 27일 성탄트리 점등식과 함께 개막한 '제2회 강릉 크리스마스 겨울축제'. 전영래 기자
지난 달 27일 성탄트리 점등식과 함께 개막한 '제2회 강릉 크리스마스 겨울축제'도 내년 1월 8일까지 43일간 강릉 월화거리와 안목해변, 연곡면 일대에서 이어지면서 겨울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축제는 'happy 강릉, christmas 강릉'이라는 주제로 겨울에 가고 싶은 도시, 만나고 싶은 강릉 바다와 꿈꾸는 행복을 전하는 축제로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겨울축제 조직위원회는 시민, 관광객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축제를 통해 강릉을 겨울 관광지로 유명한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축제는 지난 달 27일 오후 5시 강릉 월화거리에서 성탄트리 점등식과 함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월화거리 일원에는 축제문주를 비롯해 눈꽃배너터널, 장식트리와 무장식 트리, 은하수터널 등의 빛의 거리를 조성해 밝은 강릉으로 꾸몄다. 이와 함께 옥천동 회천교차로, 안목해변과 연곡면 회전교차로 등에도 트리를 설치한다.

지난 달 27일 성탄트리 점등식과 함께 개막한 '제2회 강릉 크리스마스 겨울축제'. 전영래 기자지난 달 27일 성탄트리 점등식과 함께 개막한 '제2회 강릉 크리스마스 겨울축제'. 전영래 기자
성탄절 전후인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월화거리에서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체험부스 행사를 마련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추억을 선사한다. 체험부스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참여해 신나는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무료 체험존과 티켓을 구입해 체험하는 총 20개 종목의 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내년 1월 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월화거리와 안목해변 일대에서 버스킹을 비롯해 빠르게 가는 우체통과 느리게 가는 우체통을 설치해 크리스마스 카드 및 새해 메시지를 작성하는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이상천 조직위원장(강릉장로교회 담임목사)은 "강릉은 가을에 열리는 커피축제 이후 마땅한 겨울축제가 없는 만큼 크리스마스 겨울축제가 지역의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잡아 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내실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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