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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19일 국경 지역 관광지를 방문하려는 일부 외국인들에 대해 입국 규정을 완화하는 내용을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문화여유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경 지역의 여행사를 통해 중국으로 들어오는 단체 관광객은 입국 관문을 선택할 수 있고, 출국은 유연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규정 완화 대상이 되는 관광지의 구체적 위치나 시행 날짜 등은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2020년 초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취업 비자를 보유한 경우 등 특정 외국인의 입국만 허용해 왔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거주권이 있는 외국인 유학생의 입국을 허용하고 다른 나라와의 직항편을 늘리는 등 방역 규정을 조금씩 완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과 비슷하게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홍콩에서도 서서히 방역 규정이 완화되고 있습니다.

홍콩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부터 입국자에 대한 '호텔 격리' 폐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현지 동방일보가 지난 17일 보도했습니다. 홍콩은 그동안 입국자에 대해 최장 21일까지 호텔 격리를 의무화하다가 지난달부터 격리 기간을 사흘로 줄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