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기 어려운 관광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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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고향 뉴스인 ‘우리동네뉴스’(우동뉴스)가 2022년 한가위에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한겨레21>이 평소에 전하지 못하는, 전국의 흥미롭고 의미 있는 뉴스가 이번에도 푸짐합니다. <한겨레> 전국부 기자들이 준비해주셨습니다.먼저 밝은 뉴스부터 보면, 충남 부여군의 특별한 외국인 농업 노동자 정책, 경기 북부의 외국인 안보 관광객 급증,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의 조개 줍기, 거의 1세기 만에 다시 연결된 서울 창경궁과 종묘 기사가 눈에 띄네요.물론 이번 한가위에도 묵직한 이슈가 있습니다. 제주의 외국인 여행객 입국 제한, 낙동강 8개 보로 수질이 나빠진 경남의 농업, 대구·경북의 수돗물 고민, 국립대에 처음 설치된 대전 충남대의 ‘평화의 소녀상’ 등입니다.또 경전선 전남 순천역은 그 위치를 두고, 광주에선 대규모 쇼핑몰을 어떻게 할지, 전북 남원에선 산악열차를 놓을지 고민인가봅니다. 충북 청주에선 도청의 공무원 주차장 축소, 강원도에선 세 번째 ‘특별자치도’의 실효성, 경기도는 혁신학교 축소 방침이 논란입니다.어떻습니까? 올해 한가위에도 엄청난 뉴스가 각 지역에서 쏟아졌지요? 우동뉴스와 함께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_편집자주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2년여 만에 재개된 경기도 파주시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에 내·외국인 관광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022년 5월 재개된 이 관광상품은 임진각에서 출발해 통일대교를 건너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 도라전망대~제3땅굴~통일촌 마을을 2시간30분가량 둘러보는 코스다.서울에서 52㎞ 떨어진 지점에 있는 총길이 1635m의 제3땅굴은 1978년 발견된 뒤 안보관광지로 개발됐다. 코로나19로 2019년 10월 관광이 중단되기 이전까지는 연간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DMZ 관광지였다. 제3땅굴 옆에 자리한 서부전선 최북단의 도라전망대는 송악산관측소(OP)가 폐쇄된 뒤 1986년 국방부가 설치한 관광지로 북쪽의 개성공단과 송악산, 기정동마을, 김일성 동상 등을 볼 수 있다. 파주시(시설 유지)와 육군 1사단(출입 통제), 재향군인회(요금 징수 등)는 2002년 3자 협약을 맺은 뒤 두 관광지를 연계한 DMZ 관광상품을 20년째 운영하고 있다.제3땅굴, 연간 50만 명 이상 찾아
DMZ 관광 지속 위한 ‘민관군 협의체’ 요구도
이명희 파주시 관광과장은 “관광 수요가 많은 건 아는데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원하는 만큼 인원을 늘리지 못하고 있다. 관광업계에서 확대 요구가 많아 추석 지나고 단체관광 확대와 관련해 군과 협의할 방침”이라고 했다.
파주=글·사진 박경만 <한겨레>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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