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세계 장미회 선정 최우수 장미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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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장미원이 국내 최초로 세계장미회(WFRS)가 선정한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Award of garden excellence)’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일본 기후국제장미대회에서 에버랜드표 K장미 ‘퍼퓸에버스케이프’가 최고의 장미로 뽑힌데 이어 또 하나의 쾌거를 이룬 것.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세계장미컨벤션(World Rose Convention)은 세계장미회가 1995년부터 3년마다 우수한 장미 품종을 소개하고 장미 문화 교류를 위해 개최된다.
이 가운데 메인 이벤트로 우수한 장미원을 뽑는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를 선정하고 있다. 각국 예선과 본선을 거쳐 에버랜드 장미원을 포함해 ‘독일 츠바이브뤼켄 장미원’, ‘룩셈부르크 문스바흐성 장미원’ 등 최종 9개의 장미원이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의 영예를 안았다.
1968년 설립된 세계장미회는 41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장미회는 2018년 세계장미회에 가입했다. 국내 자생 장미 보전 활동과 함께 체계적인 장미 전문 지식과 문화 교류에 힘쓰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미 정원의 규모 뿐만 아니라 우수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전시하고 장미 정원 문화 확산 기여도까지 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랜드는 이번 수상 배경으로 ▲장미 대중화 ▲장미전문가들의 노력과 기술 ▲장미와 고객 소통을 꼽았다.
에버랜드는 1976년(당시 자연농원) 오픈 당시 122종 3500여 그루 규모의 장미원을 선보였다. 1985년부터 국내 꽃축제의 효시가 된 장미축제를 지속 개최했다. 올해 장미축제에서는 720종 300만 송이까지 확대했다. 에버랜드가 37년간 장미축제에서 선보인 장미만 7000만 송이 수준이며 지금까지 방문 고객만 6000만명이 넘어 우리나라 국민 수보다도 많다.
에버랜드 장미원에는 긴 역사만큼이나 수많은 장미전문가들(로자리안)의 노력과 기술들이 숨어 있다.
이들은 1976년 오픈 당시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이 장미라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장미원을 개발하기로 했다. 하지만 용인 지역이 장미 재배에 적합하지 않아 땅을 1.5m의 깊이로 파내어 다른 흙으로 메워 장미를 심고, 한랭한 기후에 얼지 않도록 그루마다 짚으로 싸매는 등 직원들은 세심하고 꼼꼼한 손길로 장미들을 정성껏 보살펴 왔다.
에버랜드 장미원은 연인원 5000명 이상이 투입돼 40여년간의 노하우와 과학적 데이터 분석으로 매일 장미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이에 머물지 않고 2013년부터는 에버랜드에 걸맞는 신품종 정원 장미를 개발하기 위해 1만 5000회 이상의 육종 실험을 거쳐 지금까지 총 28종의 신품종 장미를 개발했다. 특히 대부분의 장미가 오전에만 향이 강한 성질이 있어 오후에 방문한 고객들이 이를 아쉬워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신품종 장미 개발에 나서게 됐다.
향이 오래가는 장미, 내한성과 내병성이 강한 장미 등을 개발해 지난해 기후 국제장미대회에서 ‘가든 에버스케이프’가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퍼퓸 에버스케이프’가 최고의 장미로 뽑히는 영광을 차지했다.
출처 네이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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