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레터600] 中관광객 차단 초강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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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01
가까우니 더 조심
우리 정부가 오늘부터 중국에서 오는 단기 비자를 발급 중단했습니다. 관광객 입국을 막는 효과를 노린 거죠. 또 오늘부터 중국에서 배와 비행기로 들어오는 승객은 전원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중국에서는 "가장 가까운 한국이 이럴 줄 몰랐다"라며 반발합니다. 중국발 코로나 대책으로 비자 발급을 중단한 건 우리나라 뿐이란 겁니다. 하지만 거리가 가까운 만큼 '전수 검사' 부담과 관광 수익 감소를 감수할 정도로 중국발 대유행에 대한 위기감이 클 수밖에 없지요. 중국도 하고 있는 조치이기도 하고요. 도쿄에서 문제가 됐던 중국인들의 ‘감기약 사재기’가 서울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상황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ISSUE 02
뇌전증 면제 정조준
병역 비리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병역 비리 합동수사팀'이 대대적으로 수사에 나섰는데요, 특히 이번에는 과거 간질이라고 부르던 '뇌전증'을 조작한 경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뇌전증이 평소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뇌파 등으로 질환 여부를 측정하기도 어렵다는 걸 이용한 거죠. 가짜 발작 증상 등으로 병을 꾸며낼 수 있다는 겁니다.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은 언제 발작을 겪게 될지 몰라 마음을 졸이면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런 병의 특성을 악용해 병역 비리에 동원했다니 기가 막힙니다. 시나리오까지 짜 맞춰가며 교묘하게 조작한 수법을 뉴스룸에서 전해드립니다.
ISSUE 03
목마른 섬
호남 지역에 겨울 가뭄이 극심합니다. 광주 아파트 단지에선 저녁마다 물 절약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설거지 물을 아끼려고 그릇 하나에 밥과 반찬을 함께 담아 먹을 정도입니다. 저수지는 말라서 바닥이 드러났습니다. 섬은 물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이틀 물이 나오고 나면 닷새는 단수된 상태로 버텨야 합니다. 밥 지을 물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바닷물을 길어와 물김치를 담근 집도 있습니다. 식수를 받으러 아침마다 마을 회관 앞엔 손수레를 들고 주민들이 줄을 섰습니다. 뉴스룸에서 밀착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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