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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제주관광 관심 후끈 "직항 노선 빨리 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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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텔관광경영학부
댓글 0건 조회 400회 작성일 22-12-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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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쿠알라룸푸르와 제주) 직항 노선이 없다. 그게 가장 큰 아쉬움이다"
  

"제주의 날씨, 음식, 서비스 등이 워낙 좋고 훌륭한 콘텐츠들이 많다. 가족단위, 개별단위 사람들(말레이시아인)이 즐길 거리가 많다"
 
"이제는 (말레이시아)관광객들도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 해보는 것을 선호한다. 특히 제주 자전거 투어 상품은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침체됐던 외국인 관광시장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주요도시 제주관광설명회'는 열기가 뜨거웠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말레이시아에서는 처음 열린 제주관광설명회다보니 말레이시아 내 크고 작은 여행사들이 설명회 자리를 가득 메웠다
 
말레이시아 여행사, 항공사 80개 업체 100여명의 업계 관계자는 물론 20여개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사까지 참석해 제주관광 설명회를 취재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X에서 제주 직항노선을 운항했던 곳이다.
 
싱가포르와 함께 동남아시아 인근 국가 가운데 한국과 제주에 대한 관심이 높고 코로나 19 이전에는 다양한 단체 한국 관광상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말레이시아 관광객들의 가장 큰 변화는 자연 풍광만을 보는 단순한 볼거리 상품 보다는 직접 체험하고 만들어보는 고품질 체험 상품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내년에는 제주 직항 재개 가능성이 높아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역시 외국관광객 다변화 정책을 위한 주요 국가이기도 하다.
  

말레이시아 여행자 "직접 즐기고 맛보는 체험 상품" 기대


지난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제주관광설명회가 열렸다. 김대휘 기자지난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제주관광설명회가 열렸다. 김대휘 기자
제주관광공사와 제주지역 업체들은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영상을 보여주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매력을 말레이시아 현지 업체들에게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날 '제주관광설명회'에는 제주지역 여행사, 복합리조트, 외식업계, 레저업계 등 제주 체험여행 테마콘텐츠 관계자 등이 참석해 말레이시아 여행사들과 B2B 트래블마트가 진행됐다.
 
제주관광설명회 B2B행사는 그야말로 뜨거웠다. 본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체험형 관광상품에 대한 질문과 응답이 이어졌다.
 
말레이시아에서 30년 넘게 여행사업을 하고 있는 골든 데스티네이션 CEO 미타 림 씨는 "코로나 기간 많은 한국 사람들이 제주 관광을 한 것으로 들었다. 이제는 외국인들이 갈 차례"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케이팝 콘서트가 제주에서 열린다면 이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제주에 갈 수도 있다. 제주에는 숙박 시설 등이 충분하기 때문에 좌석만 확보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제주에 갈 것"이라며 특히 "제주에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들은 물론 특히 즐길 거리가 많아서 좋다"고 강조했다.
 
제주관광 설명회에 참석한 제주도내 업체들도 말레이시아 여행업체의 높은 관심에 덩달아 들뜬 분위기였다.
 
로컬푸드 외식업체인 토토아뜰리에 최미선 디렉터는 "반응이 매우 좋았다. 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주만의 특징, 제주에 대한 정보를 매우 잘 알고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웰니스 전문여행사 김성훈 대표는 "코로나 이전에는 해외에서 웰리스 투어를 설명하면 잘 모르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 설명회에서는 웰리스 투어가 대중화 됐고, 동남아에도 많이 보급이 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고 말했다.
  

K-ETA 제도 어려움…그래도 "제주 직항만 있으면" 기대감


말레이시아 여행사 골든 데스티네이션 CEO 미타 림 씨는 "제주 직항 노선 재개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대휘 기자말레이시아 여행사 골든 데스티네이션 CEO 미타 림 씨는 "제주 직항 노선 재개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대휘 기자
제주관광 설명회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이어 다음날(8일) 오후 말레이시아 제2도시 조호바루 주에서도 진행됐다.
 
조호바루 관광 설명회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말레이시아 여행업체를 상대로 지난 9월부터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전자여행허가제(K-ETA) 정보 입력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느라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
 
전자여행 허가제는 사전 검증 절차 없이 한국 입국이 가능했던 무사증 입국 가능 국가(112개) 국민을 대상으로 현지 출발 전 전자여행허가제(K-ETA) 홈페이지에 접속, 정보를 입력하고 여행 허가를 받는 제도다.
 
한국관광공사의 전자여행허가제 입력 방법 설명회는 상당히 구체적으로 진행됐다.
 
설명회를 들은 말레이시아 여행업체는 전자여행허가제 도입 취지는 이해하고 있지만 정보 입력 등에 대한 절차를 까다로워 하는 분위기였다.
  

실제로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 조호바루 주 부회장인 캐스린 리씨는 "코로나19 이후 국제 여행이 재개됐을 때 제주지역으로 확대된 한국의 전자여행허가(K-ETA) 제도가 큰 걸림돌로 작용해 여행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말레이시아 현재 업체들은 제주 직항 노선 취항을 손꼽아 기다리는 분위기다.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 조호바루 주 부회장인 캐스린 리씨는 "제주지역으로 확대된 한국의 전자여행허가(K-ETA) 제도가 큰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김대휘 기자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 조호바루 주 부회장인 캐스린 리씨는 "제주지역으로 확대된 한국의 전자여행허가(K-ETA) 제도가 큰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김대휘 기자
말레이시아 골든 데스티네이션 CEO 미타 림 씨는 "예전에 있었던 제주 직항노선이 이제는 없다. 좀 빨리 뭔가 발표가 되고 직항 노선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말레이시아는 코로나19 펜데믹 이전 에어아시아X의 제주 직항노선을 통해 한 해 6만여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았다. 중국과 일본, 대만 다음으로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 비중이 높다.
 
말레이시아 주요도시 제주관광설명회를 준비한 김미영 제주도 관광정책과장도 "지난 6월 싱가포르 직항이 떴고 내년에는 홍콩 직항이 재개될 예정이다. 앞으로 재개되는 직항 노선을 안정화 시키는 게 우선 가장 큰 목적이다. 앞으로 쿠알라룸푸르 역시 직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학수 제주관광공사 본부장은 "말레이시아도 조만간 직항 노선이 재개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웰리스 관광이나 마을관광 등 체험 콘텐츠를 발굴해 외국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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