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과학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에 맞춰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고, 소통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된다. 직접 현장에 가지 않고도 과학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콘텐츠로 특집 온라인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다음 달 과학관,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과학문화 행사들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2023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대덕특구 50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및 엑스포과학공원에서 개최된다. 12대 국가전략기술 성과 전시, 최재천 교수 등 스타과학자의 강연, 유튜버 긱블 등의 공연, 과학랩 경연, 과학예능쇼, 자율주행차 시승 및 로보틱스 체험, 드론 라이팅쇼 등 다양한 과학문화 체험·전시·강연·공연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국립과학관,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 등에서도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지역과학축제와 체험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하게 열린다. 

봄 사이언스 데이(4월21~22일, 국립중앙과학관), 해피사이언스 축제(4월22~23일, 국립과천과학관), 부산과학축전(4월22~23일, 부산 벡스코), 고흥우주항공축제·전남과학축전(4월21~23일, 고흥 나로우주센터)이 개최된다.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과학자와 함께 카이스트,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주요 연구실을 방문하고 과학자 강연과 과학실험 체험을 할 수 있는 '대덕특구 탐방프로그램'(4월27~30일)도 선보인다.

과기정통부는 눈여겨볼 강연·포럼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과학기술에 대한 과학·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한 강연인 '과학을 보는 남다른 시선'(4월10일, 서울 슈피겐홀)과 '챗GPT가 가져올 과학소통 변화'를 주제로 한 '과학문화혁신포럼'(4월28일, 대전 IBS과학문화센터)이 있다.

이 밖에도 천체관측, 생태탐방, 과학마술공연 등 전국적으로 50여개 기관에서 130여개 과학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중앙, 과천, 광주, 대구, 부산 등 국립과학관에서는 과학의 날을 기념해 상설전시관 등을 무료로 개관한다.
 
현장뿐만 아니라 집에서, 손안에서도 '4월 과학의 달'을 느낄 수 있도록 과학전문 온라인포털 '사이언스올'에서는 다음 달 한 달간 특집으로 '2023 봄날의 과학산책'을 운영한다.

일반인 대상 기초과학소양 콘텐츠부터 과학 덕후를 위한 종합적 과학문화 콘텐츠(사이언스 웹툰, 웹드라마 등)도 제공된다.

아울러 깊이 있는 과학지식 없이도 누구나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과학 퀴즈위크'(4월10~21일), MBTI 테스트로 '나의 여행 유형은?', '내가 전생에 과학자였다면?' 코너가 진행되며 이벤트 참여 시 추첨으로 상품도 받을 수 있다.

또 온·오프라인 각종 행사뿐만 아니라 과학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과학문화바우처 지원' 및 '우수과학문화상품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된다.

'과학문화바우처 지원'은 과학문화 배려계층·지역 대상으로 다음 달 25일부터 5월15일까지 3만명(1인당 5만원 포인트 지급)을 모집하며 과학문화바우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우수과학문화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은 과학을 주제로 상품화와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선정(3건)해 사업화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공모기간은 다음 달 10일부터 5월2일까지로 자세한 사항은 한국과학창의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4월 과학의 달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국민과 함께 하는 릴레인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4월 과학의 달 또는 숫자 4를 표현할 수 있는 자신만의 제스처·동작 등을 촬영 후 필수 해시태그 4개를 단 뒤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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