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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말8초 저력 여전…일본·동남아 강세 속 유럽 회복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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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텔관광경영학부
댓글 0건 조회 466회 작성일 23-07-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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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은 명불허전 해외여행 성수기다. 봄 시즌 주춤했던 여행상품 예약이 여름 휴가시즌에 접어들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7말8초'의 저력도 여전하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여행사들이 분주하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 대비 항공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엔저현상, 중국 별지비자 확대 등 여행 관련 긍정적인 이슈로 모객 분위기가 나쁘지 않으며, 특히 극성수기인 7말8초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이후 첫 휴가 시즌이라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12일 현재 기준 7~8월 모객 현황의 경우, 모두투어는 2019년의 68% 수준까지 회복했고 2022년 대비 400% 증가했다. 노랑풍선은 전년대비 500% 성장해 2019년의 95%에 달했으며, 3분기 모객 수는 2분기 대비 68% 증가했다. 여름 휴가 시즌을 기점으로 가을 추석 연휴와 겨울 동남아 성수기까지 하반기 연이어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일본과 동남아 선호도가 절대적인 가운데 유럽의 회복세도 눈에 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7월24일부터 8월6일 출발하는 지역별 모객 비중은 동남아 47.7%, 일본 25.3%, 유럽 9.9%, 중국 9.6%, 남태평양 5.6%, 미주 1.8% 순이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현재 일본은 항공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가 높고, 베트남·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에는 비교적 겨울 시즌에 유럽 예약이 많았는데, 올 여름에는 코로나 이전 대비 2배 증가했을 정도로 증가세가 확연하다”고 덧붙였다. 모두투어의 7~8월 지역별 회복률(2019년 대비)도 일본 113%, 남태평양 71%, 유럽 67%, 미주 63%, 동남아 57%, 중국 55% 순으로 집계됐다.

패키지 수요는 다양해졌다.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저가를 선호하는가 하면, 럭셔리·프리미엄 상품을 고집하는 고객들도 상당하다. 모두투어는 7~8월 해외여행 예약 중 프리미엄 브랜드 ‘모두시그니처&시그니처 블랙’ 예약 비중이 2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최근 예산보다는 성향을 우선시하며, 동반인·항공·숙박·현지관광·음식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패턴을 보인다”라며 “패키지 고객층이 중장년층에 치중됐던 과거와 달리 최근 젊은 세대의 예약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여행상품 선택 시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비중이 높기는 해도, 현지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는 의견도 많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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