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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분야 수출 활성화 추진방안|방한 외래객 편의 제고 집중…관광 콘텐츠 확충 방안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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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텔관광경영학부
댓글 0건 조회 402회 작성일 23-06-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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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관광 분야 수출 활성화를 위해 방한 외래객의 쇼핑·교통 편의를 개선하고 관광벤처의 성장과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관광산업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출액 207억 달러를 기록하며 우리나라 5대 수출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 1분기 방한 외국인은 총 171만명으로, 2019년 1분기의 44.6% 수준까지 회복했다. 지난해 3월 6.3%에 불과했던 회복률은 매월 꾸준히 상승해 올해 3월 52.1%를 기록했다. 본격적으로 엔데믹에 접어들고 K-컬처의 인기가 높아지며 방한시장 성장의 중요한 기로에 놓인 시점에서 정부가 6월5일 발표한 ‘콘텐츠·관광 분야 수출 활성화 추진방안’을 살폈다.

먼저 정부는 방한관광 편의 제고에 나선다. 특히 외국인의 국내 쇼핑 혜택 확대에 초점을 둔다. 사후면세점 도심환급 1회 구매액 한도를 5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상향하고, 사후면세 가능한 최소 거래액을 3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호텔이 외국인 숙박객의 면세품 구매를 대행할 수 있게 된다. 리셉션에 구매 신청을 하면 출국공항 면세품 인도장에서 수령하는 방식이다. 올해 하반기 클룩 연계 고속버스 예약 서비스, SRT 외국어 예약 시스템 구축 등 국내 대중교통 이용편의도 개선한다.

관광벤처의 성장 및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관광기업 육성펀드에 출자 시 업력과 무관하게 기업당 투자규모를 기존 10억원 이내에서 20~30억원으로 상향한다. 융복합(ICT·AI) 관광 인재를 양성하고, 관광 강소기업 육성 및 관광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 2027년까지 해외 관광기업 지원센터 10개소를 설치해 해외투자 유치, 현지 파트너십 체결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관광산업 발전에서 기존 관광기업의 역할도 중요한 만큼 균형감이 부족하다는 아쉬움도 남는다.

‘세계인이 찾는 한국 관광콘텐츠 확충’을 중점 추진과제로 내세웠지만 방향성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있다. 관광특구 내 일본·중국·동남아 등 주요 방한 관광국의 고유 특색을 품은 특화 골목 조성을 지원하고, 한국의 전통과 근대가 결합된 지역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겠다는 구상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미흡했다. 한편 관광 고부가화에도 집중한다. 국내 관광업계의 고급관광 박람회 참가, 인천공항 전용기 전용 터미널 설치(2028년), 관광 이벤트와 K-콘텐츠 결합한 MICE 확장 등을 위주로 추진한다. 또 궁·능 장소 사용 및 촬영 허가를 보다 간소화해 민간이 관광상품·콘텐츠를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인데, 문화재 보호 및 일반 관람객 편의 등을 조심스럽게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국가관광전략회의 지원 TF를 설치·가동하고, 올해 하반기 총리주재 국가관광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관광소비 확대를 위한 협력과제 발굴 및 협의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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