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마음에 드는 경기도 여행은 '자연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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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관광지 방문객 실태조사 결과
1인 여행경비 5만원
동반자 6.8명, 가족·친척 가장 많아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를 여행한 관광객이 가장 마음에 든 활동은 '자연 관광지 방문'이며, 인당 지출 경비는 5만229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해 도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만 15세 이상 내국인 관광객 1만361명을 대상으로 한 '2022 경기도 주요 관광지 방문객 실태조사'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파주 임진각 등 경기도 주요 관광지 50곳을 찾은 내국인 방문객을 2분기, 3분기, 4분기로 나눠 각각 면접 형식으로 조사했다. 2014년부터 동일한 조사를 했으나, 지난해 1월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제210015호)로 승격된 이후 공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5점 만점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4.26점으로 나타났다. '만족한다'라는 비율이 92.2%에 달했다.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비율은 93.8%, 향후 3년 이내 재방문 의향률은 94.5%다.
여행 만족도를 보면 볼거리·즐길거리 4.38점, 관광종사자 친절성과 안전·치안 각각 4.33점, 여행지 청결도 4.28점, 여행지 편의시설 4.23점, 교통편 접근성 4.20점 등으로 나왔다. 가장 낮은 항목은 쇼핑 품목 가격으로 3.53점이다.
여행 활동 중 가장 마음에 들거나 다시 하고 싶은 활동 분야(1순위)는 자연 관광지 42.6%, 테마·안보 관광지 29.8%, 체험 관광 11.9%, 역사 관광지 7.0% 등의 순이다.
1인 지출 경비는 5만229원이었다. 전체 관광객 중 단체·패키지 관광객(649명)은 5만9877원, 개별 관광객(8768명)은 4만9610원으로 차이를 보였다. 개별 관광객의 지출 경비 항목을 보면 식음료비 51%, 교통·주유비 24.2%, 입장·체험비 17.1%, 쇼핑비 4.6%, 숙박비 2.8% 등의 순이었다.
전체 관광객 중 88.8%는 당일 여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숙박 여행을 즐긴 비율은 11.2%(2일 8.6%, 3일 2.0%, 4일 0.6%)였다. 숙박 여행 관광객 1045명의 숙박시설은 펜션 27.4%, 야영·캠핑장 25.5%, 호텔 21.0%, 친척·친구집 10.8% 등의 순이다.
여행 동반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1년도 조사 결과(평균 3.0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평균 6.8명을 기록했다. 동반자 유형으로는 가족·친척이 57.5%로 가장 높았고 친구 23.9%, 연인 11.7%가 뒤를 이었다.
최용훈 관광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른 여행 수요의 회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한 사업 및 마케팅을 추진해 경기도 관광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 경기도 주요 관광지 방문객 실태조사 결과보고서'는 경기통계 누리집(https://stat.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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