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부터 숲 탐험까지…무더위 날릴 '서울 피서지'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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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무더위를 피하고 싶지만 멀리 떠날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서울 도심 곳곳에 마련된 피서지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물놀이부터 숲 탐험, 야경 산책까지 멀리 가지 않고도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휴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중구 훈련원공원, 광진구 광진숲나루, 마포구 월드컵공원, 동작구 노량진축구장, 강서구 방화근린공원에서는 이달 말까지 소규모 무료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와 동반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수영장, 미끄럼틀, 에어바운스, 물총놀이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즐길 수 있다.
강서구 서울물재생체험관도 대형 야외물놀이터를 운영 중이다. 물놀이터는 1052㎡ 규모로 분수·파이프모양 놀이대 등 물놀이 시설과 대형 그늘막, 탈의실, 야외샤워기 등을 갖췄다. 최대 수심이 30㎝로 얕아 어린이는 물론 유아도 이용하기에 좋다.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곳곳에 마련됐다. 북서울꿈의숲에서는 초등학생 숲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주 목요일에는 흙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고마운 흙과 만나요' 체험이 진행되고, 매주 금요일에는 개미, 잠자리, 꿀벌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꿈의 숲 보물을 찾아라'가 운영된다.
서울숲에서는 오는 4일까지 자연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중학생 대상 '여름방학 공원캠프'가 진행된다. 길동생태공원에서는 오는 5일과 12일 초등학교 2~4학년을 대상으로 한 '신나는 길동생태학교'가 개최된다.
서울식물원은 매주 금요일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식물원 일대 곤충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여름방학 어린이탐험대'를 운영한다. 보라매공원에서도 '여름생태방학'이 오는 9일과 16일에 진행된다.
[서울=뉴시스] 서울시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휴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8.02. photo@newsis.com
서울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매주 수·금요일에는 낙산에서 야경을 보면서 도성을 따라 걷는 '낙산야경 따라, 도성 따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는 11~19일에는 서울숲의 야경과 음악공연, 전시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야호夜好(야호) 서울숲' 프로그램이 열린다.
서울시립과학관에서도 4~6일 천체관측, 별자리 체험, 밤하늘 해설 등으로 구성된 '한 여름의 과학관'이 진행된다. 서울광장에서는 매주 금~일요일 오후 4시~9시까지 여름밤 특별한 밤 독서를 경험할 수 있는 '누워서 세계속으로, 밤의 여행 도서관'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막히는 고속도로를 뚫고 멀리 나가지 않고도 더위를 피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안전과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시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겠다"고 말했다.
출처 네이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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