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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 도시에 관광객 5만명 몰리자...‘낙화놀이’ 축제 대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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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텔관광경영학부
댓글 0건 조회 499회 작성일 23-05-3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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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군수 명의 사과문 발표
“이게 지방 현실” 자괴적 반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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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인 27일 오후 경남 함안군 무진정에서 2023 함안 낙화놀이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출처 = 연합뉴

경남 함안군이 지난 27일 무진정에서 열린 ‘제 30회 낙화놀이’에 인파가 몰리며 교통 혼잡·마비 등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행사 이튿날인 28일 군수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함안군은 28일 낮 12시 군청 중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조 군수는 “군을 찾아준 여러분께 여러 가지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예상을 뛰어넘은 인파로 지역 도로망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행사장 진입이 불가해 낙화놀이를 관람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일이 발생한 것 등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모든 축제와 행사에 대해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 방문객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부처님오신날인 지난 27일 함안군 괴산리 무진정에서 열린 낙화놀이에 5만명이 다녀갔다. 함안군 인구 6만1011명(4월 기준)과 맞먹는 규모다.

군 관계자는 “과거 관광객 1만명 내외가 다녀간 것을 토대로 올해 2만2000여명이 올 것으로 보고 행사를 준비했었다”며 “예상보다 많은 분이 오셔서 저희가 제대로 대응을 못 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함안 낙화놀이는 최근 1∼2년 사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방송에 노출되며 입소문을 탄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제, 연휴 등으로 관광객이 대거 몰렸다. 평년보다 5배 가까운 관광객이 모이자 교통 혼잡뿐 아니라 인터넷, 휴대전화 등도 끊겼다.

함안군청 홈페이지와 행사를 알리는 뉴스 댓글에는 함안군을 성토하는 내용의 댓글이 이어졌다.

군은 유관기관 회의 등을 마련해 대책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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