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해-통영-거제 남해안 섬 연결 해상 국도 건설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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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국토부 국도5호선 경남 통영~남해 43㎞ 기점 연장 발표
섬과 섬 잇는 해상도로 구축 통해 남해안, '동북아 관광거점'으로
섬지역 주민 기상상황 관계없이 육지 이동, 교통편의 획기적 개선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 남해에서 통영과 거제의 남해안 섬을 연결하는 해상 국도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경남도는 9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 천영기 통영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장충남 남해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브리핑을 갖고 경남도가 구상중인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가운데 하나인 국도5호선 기점을 국토교통부가 기존 경남 통영시 도남동에서 남해군 창선면까지 43km 연장하는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사업개요
경남도가 구상 중인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는 전남 여수~경남 남해~통영~거제~부산으로 이어지는 전체 152km 구간의 섬 연결 해상 국도망이다.
전남 여수시를 기점으로 국도 77호선 남해~여수 해저터널 구간을 지나 남해군 창선면까지 연결하고, 이번 국도5호선 연장을 통해 통영시 수우도~사량도~도남동 구간이 새롭게 연결된다. 이어 통영시 한산도~추봉도~거제시 동부면을 거쳐 거가대로를 통해 부산광역시 송정동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이 구간 섬 연결 주요시설로 가칭 △신남해(창선)대교(4km) △사량대교(3㎞) △신통영대교(7km) △한산대첩교(2.8㎞) △해금강대교(1㎞) 등 총 5개의 대형 해상교량이 건설된다.
향후 이 교량이 완성된다면 대형 교량 자체가 관광자원으로 활용 가능해 경남의 관광활성화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경남도의 설명이다.
구간 별 건설 진척사항을 살펴보면 전남 여수와 경남 남해를 연결하는 남해 여수터널(8.1km)은 2024년 사업에 착수해 2031년 완공될 예정이다.
경남 통영시 도남동과 거제시 동부면을 잇는 한산대첩교와 해금강교는 국토부에서 시행 중인 제6차 국토건설계획에 반영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경남도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곧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기대효과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가 완공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생산유발효과는 약 4조 43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 6,967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2만 5,518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도서와 내륙 간 접근로 확충에 따라 섬 지역 주민들의 육지 이동 시간이 1시간 이상에서 20분대로 단축되면서 섬 주민의 이동권이 보장되고, 생활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향후 계획
앞으로 경남도는 해상국도가 관통하는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대형 교량과 도로 자체를 브랜드화하고, 가덕도신공항, 남부내륙철도 등 주요 교통망과 연계한 해양복합 관광벨트를 구축해 지역 관광 산업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구축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는 물론 신규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방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 개요 등을 설명하면서 “이번 국도 지정은 경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사업의 핵심으로 남해안 해상을 관통하는 ‘꿈의 도로’를 실현할 한 획을 긋는 첫걸음”이라며 “사업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번 국도 연장에 따른 섬과 섬을 연결하는 해상국도 구축은 남해안 시대를 열어 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되도록 경남도 등과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섬 연결 해상 국도 사업이 조기에 가시화됐지만 최대한 빨리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로 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며 “최선을 다해 사업이 현실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앞으로 사업 추진에 가야할 길은 멀고도 험할 수 있다”며 “향후 사업 추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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