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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난 26일~27일 이틀간 평택호 예술공원과 여주 한강문화관에서 '2024 경기 둘레길 걷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일반 참가자와 평택 섶길, 여주 여강길 회원 등 참가자 600여 명은 텀블러로 식수대를 이용함으로써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도 동참했다.

이들은 평택호 예술공원과 한강문화관에 모인 뒤 평택호반과 평택국제대교를 배경으로 하는 '경기 둘레길 45코스'와 남한강을 따라 이어진 '경기둘레길 35코스' 일부를 2시간 정도 걸으며 가을 단풍의 정취를 만끽했다.

경기둘레길은 경기도의 외곽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경험할 수 있는 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김포시 대명항에서 시작해 경기도 외곽을 한 바퀴 돌아 원점 회귀하는 총 길이 860km의 순환길이다.

경기도와 15개 시·군이 협력해 조성한 둘레길은 총 60개 코스로 지역별 특성에 따라 △DMZ 외곽 걷기 길을 연결한 '평화누리길' △푸른 숲과 계곡이 있는 '숲길' △강을 따라 들판과 함께 걸을 수 있는 '물길' △청정 바다와 갯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갯길' 등 4개 권역으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