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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발표와 관련해 도내 관광 단체에서 환영의 목소리와 함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9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년 만에 국토교통부 제2공항 사업 기본계획이 고시돼 추진되는 것에 대해 제주관광인은 전격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제주공항 이용객 수가 급증하면서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가 한계치인 34회 도달, 이착륙 지연이 빈번하게 일어나 안전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육지부와 연결되는 중요한 대중교통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항공 좌석 부족으로 인한 도민들의 불편과 항공요금 상승 등을 해소하기 위해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제주 제2공항 건설은 제주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공항 건설과 운영과정에서 일자리는 3만8000개가 창출되고 생산유발 효과는 약 4조원이 발생해 도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제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제주가 글로벌 관광지로 거듭나는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제주의 발전을 위해 제주 제2공항 건설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국토교통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사회 갈등과 혼란을 최소화하고 절차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출처:[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