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 목포시,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로컬관광의 주역인 청년과 주민 그리고 지역과 지역이 서로 만나 상생하는 화합의 의미를 K-마켓 형태로 담아 지역민에게 첫선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지역의 가치를 잇고 함께 나아가자는 취지를 담기 위해 전남, 광주뿐만 아니라 경북과 경남의 관광사업체도 특별 셀러로 참가해 타 지역의 이색적인 관광제품도 함께 볼 수 있었다는게 포인트다.
 
이번 행사는 4개 광역자치단체 청년 관광창업자와 지역 주민이 만든 소소하고 힙한 관광기념품과 미식상품, 체험키트 등 100여종의 관광상품을 평화광장에서 보고, 느끼고, 구매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오감만족 관광 플리마켓' 행사였다는 평이다.
 
특히 지역에서 보기 드문 관광상품들의 판매와 홍보가 이루어졌는데, K-사찰의 중심 화엄사가 출시한 화엄사 비건 빵과 우리쌀칩, K-푸드 열풍의 중심에 선 '남도맛 김'과 같은 전라남도 관광상품이 일반인들에게 첫선을 보이면서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 현장에서 바로 시식해보고 앞다퉈 구매하여 준비한 물품이 조기소진되는 등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방문객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로 홍어해체쇼를 비롯해 인생네컷 사진 인화서비스, 관광지 시그니처 비누 만들기, 드론을 활용한 관광촬영 교육 등 이색체험도 제공되었는데, 행사가 끝날 때까지 대기줄이 이어지며 대성황을 이루었고 체험후기도 호평일색이었다.
 
세계적 남도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진도북춤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음색을 통해 가을 추억을 소환한 관광창업자 소프라노 문안나와 피아노 현악 4중주, 우리 것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팝핀현준의 피날레 무대가 관광객과 지역민에게 흥겨운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이 밖에도 지역 식재료로 만든 감태페스토, 순천만국가정원 시그니처 다육이, 고흥 유자캔들, 로컬 맥주와 건어물 안주세트, 경상남도의 바다를 담은 와인, 발효 음료, 관광헤어밴드 등 다양한 로컬관광 상품이 판매되었다.
 
이번 마켓 행사를 주관한 전남관광재단 관계자는 "K-로컬 관광마켓 개최로 지역 주민과 청년이 하나되고 더 나아가 지역과 지역의 경계를 허무는 관광발전의 초석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로컬관광이 활성화되고 지역 관광상품들이 널리 알려지도록 여러 기관의 협업을 통해 결집해 나가는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