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9월 한국인 인기 여행지 Top5…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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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9월까지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나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미국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항공편을 이용해 해외로 나간 내국인 출국자는 1622만 504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팬더믹이 끝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336만 1414명보다 382.7% 증가한 것이다.
올해 1~9월 항공편을 이용객의 국가별 상위 5개 국가는 ▲일본 485만 9770명 ▲베트남 256만 7968명 ▲태국 108만 9888명 ▲필리핀 108만 6291명 ▲미국 80만 399명 등이었다.
이어 ▲중국 65만 9859명 ▲대만 45만 1888명 ▲싱가포르 44만 874명 ▲말레이시아 29만 6198명 ▲괌 27만 6967명이 뒤를 이었다.
일본은 엔저 영향으로 전년대비 여행객 277% 급증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국가인 일본은 우리나라와 거리가 가까운데다 엔저 현상이 겹치면서 올들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기간 16만 9239명에 비해 무려 2771.5%가 증가했다.
2위는 베트남으로 따뜻한 날씨와 저렴한 물가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 여행지인 베트남 다낭의 경우 ‘경기도 다낭시’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베트남은 지난해 같은기간 52만 4373에 비해 389.7% 증가했다.
3위를 차지한 태국은 한국인들이 꾸준하게 방문하는 국가 중 하나로 올들어 9월까지 108만 9888명이 찾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21만 9149명에서 397.3% 증가한 것이다.
근소한 차이로 4위에 오른 필리핀은 지난해 같은기간 21만 8219명에서 108만 6291명으로 증가율은 태국과 비슷한 397.8%로 였다.
5위는 미국으로 지난해에는 한국인이 방문한 국가 2위에 올랐으나 유가 인상 등으로 인한 항공료 부담이 커지면서 지난해 49만 6640명에서 61.2% 증가에 그쳤다.
중국은 항공편 감소와 부정적 이미지로 방문 꺼려
코로나 이전에 비해 가장 눈에 띄게 한국인 관광객이 감소한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은 코로나 이전에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에 상위권을 차지했으나 5위권 밖으로 밀렸다.
중국을 오간 이용객은 2019년 344만 4204에 이르렀으나 크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 팬더믹 이후 중국의 고강도 봉쇄 정책과 통제 등으로 항공편이 줄어든데다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산되면서 방문을 꺼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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