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끝나자 크루즈 관광 ‘대인기’…충남 서산시, 크루즈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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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서 관광산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형 선박을 타고 이곳저곳을 도는 크루즈관광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부 크루즈선박의 경우 2024년 상품이 이미 매진될 정도로 크루즈관광 시장은 뜨거워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충남 서산시가 크루즈관광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부산·제주·여수·속초·포항 등 국내 주요 항구도시가 이미 뛰어든 크루즈관광 시장에 충청권에서는 처음으로 서산시가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서산시는 서산 대산항을 모항으로 하는 국제크루즈선을 내년부터 운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서산 모항 국제크루즈선 운항 활성화를 위한 특별팀’을 구성, 크루즈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서산시는 대산항을 거점으로 크루즈관광을 키울 예정이다. 대산항에서는 2024년 5월 11만4000t급 크루즈선박인 ‘코스타세레나호(이탈리아선적, 코스타크루즈 소속)’가 첫 출항을 한다. 이 크루즈선박은 최대 378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코스타세레나호는 대산항을 출발한 뒤 일본의 나하(那覇)와 이시가키(石垣), 그리고 대만의 지룽(基隆)을 거쳐 부산에 도착하게 된다.
이대규 서산시 미래전략담당관실 주무관은 “대산항에서는 13만t급 이상의 크루즈선박도 정박할 수 있기 때문에 크루즈관광의 거점으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이 크루즈선박을 타기 위해 서산으로 오는 관광객들이 간월암·개심사·해미읍성·서산마애삼존불·가로림만 등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구상 서산시 부시장은 “3000여명의 크루즈 관광객과 승무원이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동시에 이용하게 됨에 따라 크루즈 관광객의 보안·통관·출입국심사·검역 등 수속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네이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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