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하늘 오색찬란한 빛이 수놓아지는 ‘서울세계불꽃축제’ [출처:시선뉴스] 가을밤 하늘 오색찬란한 빛이 수놓아지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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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양원민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ㅣ우리나라엔 지역별·계절별로 열리는 다양한 축제가 있다. 매년 7월경 열려 여름 바닷가에서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보령 머드 축제’, 1월 중 얼음 위를 노니며 먹거리도 즐길 수 있는 ‘화천 산천어 축제’가 대표적이다. 매년 10월, 가을의 초입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사람들을 기대하게 한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세계적인 수준의 불꽃 전문 기업들이 여의도의 밤하늘을 무대로 환상적인 불꽃놀이를 선보이는 축제다. 올해는 ‘다채로운 불꽃처럼 자신의 꿈을 그려 가는 당신(Light Up Your Dream)’이라는 주제로 10월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한국과 미국, 일본이 축제에 참가한다.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식 이후 일본팀이 먼저 밤하늘에 수많은 빛을 쏘아 올린다. 이어 미국팀이 자유와 꿈의 이미지를 불꽃에 담아 하늘을 수놓으며, 마지막으로 한국팀이 빛을 모티프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불꽃 쇼를 선보인다. 불꽃놀이 전으로는 다양한 이벤트 부스가 운영되고, 행사 직후에는 애프터 파티가 진행될 예정이며, 우천 시에도 축제는 진행된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축제인 만큼 행사 당일 63빌딩 주변으로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 구간은 행사장 차량 외에 전면 통제되고, 올림픽대로와 노들길~63빌딩 진입 구간은 현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 통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63빌딩 앞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이 10월 4일 오후 9시부터 10월 5일 오후 11시까지 임시 폐쇄된다.
한편, 불꽃축제를 앞두고 ‘명당 전쟁’에도 불이 붙었다. 불꽃을 잘 볼 수 있는 식당이나 호텔 잡기가 워낙 어렵다 보니 여의도 주변 아파트나 오피스텔 방, 옥상을 구한다는 글이나 자기 집 등을 대여해 주겠다는 글, 자리를 대신 맡아주겠다는 글 등이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 올라왔다.
불꽃놀이가 잘 보이는 호텔과 식당 자리의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여의도의 한 5성급 호텔은 가장 큰 스위트룸을 300만원에 내놨다. 이 객실은 평소 주말에는 1박에 100만원 정도에 묵을 수 있다. 또 한강 변의 한 뷔페식 레스토랑은 당일 저녁 창가석 ‘VIP 테이블’을 59만9천원에 팔았다. 평소에는 10분의 1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주최 측인 한화그룹도 올해 처음으로 유료 좌석을 판매했다. 좌석은 불꽃이 터지는 바지선이 정면에서 보이는 자리로, 2천5백석이 장당 16만5천원에 판매되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티켓 판매 수익금은 전액 안전에 재투자된다. 관람객 안전시설 및 편의시설 확충,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업그레이드로 현장 관리 강화, 전문 안전 인력 채용 등의 재원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추첨을 통해 명당을 제공하는 ‘골든티켓’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한화그룹의 라이프플랫폼인 ‘트라이브’ 앱을 통해 이벤트에 응모한 사람 중 400명을 골라 추첨하는 방식이었다.
서울 마포구는 불꽃축제 당일인 5일 오후 1시부터 10시 30분까지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마포구는 총괄반·안전반·지원반 등 안전관리대응반을 구축하고 130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마포대교 북단과 마포새빛문화의숲 등 인파 집중 예상지역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총괄반은 재난안전상황실, CCTV통합관제센터를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안전반은 축제 참여 인파 분산을 유도하고 축제 종료 후 해산을 도울 예정이며, 지원반은 불법 주정차 단속과 노상 적치물 등 보행 장해물을 정비하고 응급 상황에 대비한다.
2000년에 시작되어 어느새 가을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서울세계불꽃축제’.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시되어야 하기에 주최 측의 통제에 잘 따라 안전하고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여의도 한강공원이 아닌 이촌 한강공원·반포 한강공원·서울 N타워 등 비교적 한산한 ‘불꽃놀이 명당’을 찾거나, 유튜브 채널 ‘한화TV’를 통해 즐기는 방법도 마련되어 있다는 점을 유념하길 바란다.
출처 : 시선뉴스(http://www.sisunnews.co.kr)
[출처:시선뉴스] 가을밤 하늘 오색찬란한 빛이 수놓아지는 ‘서울세계불꽃축제’ [지식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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