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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맛기행’ 광주·전남 관광 활성화 불씨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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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텔관광경영학부
댓글 0건 조회 442회 작성일 23-12-2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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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목포·담양 연계 관광활성화 사업 ‘지방소멸 대응’ 기여
외국인 팸투어·미션 투어 등 성과…이천수 운영 유튜브 채널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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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박물관에서 타임캡슐을 열어본 듯한 경험을 했습니다. 목포에서 맛본 싱싱하고 맛있는 갈치조림도 기억에 남아요.”

광주시에 거주중인 일본인 아리사(여·30대)씨는 지난 11월 진행된 ‘남도맛기행’ 외국인 팸투어에 참가한 이후 남도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날 팸투어에 참가한 외국인 33명은 광주, 나주, 담양 등 광주·전남 각지를 돌며 고즈넉하면서도 톡 쏘는 남도의 멋과 맛을 즐겼다.

남도맛기행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의 후속사업으로 광주시·나주시·목포시·담양군 등 4개 시·군 관광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 사업이다.
올해 남도맛기행 사업은 외국인 팸투어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객 대상의 전통주 팸투어와 미션(FIT)투어, 그룹투어, 고품격 투어 등 성별과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미션을 수행하면 여행경비 중 일부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미션투어’는 타 지역민 200여 명이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타 지역민들이 광주·전남 여행을 즐기며 지역 관광 업계 활성화의 불씨를 살렸다는 평가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천수 씨도 남도맛기행 알리기에 나섰다.

이 씨는 지난 7월 유튜브 채널 ‘리춘수’의 ‘저니맨 리춘수 EP3_광주FC’편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나주와 광주, 담양을 여행하는 미션투어를 수행하며 남도의 맛과 멋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나주 목사내아, 담양 메타세쿼이어길·메타프로방스, 광주 양림동 펭귄마을 등지를 소개하는 이 영상은 25일 기준 36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달성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 사업에서는 지역대학과 연계해 관광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호남대학교·목포대학교 관광학 전공 학생 20명으로 결성된 ‘매력물탐사대 3기’는 전문가로부터 관광 상품 기획 교육을 거쳐 새로운 지역연계 관광 코스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제작했다. 전남대학교와 호남대학교 축제에서는 광주관광 캐릭터 ‘오매나’와 8권역 굿즈 증정 이벤트를 열었다.

이외에도 일반인 15명으로 구성된 ‘남도맛기행 SNS기자단’은 남도맛기행 콘텐츠를 카드뉴스와 영상으로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전국을 3~4개 지역씩 각기 다른 테마로 묶어 관광 콘텐츠 확충을 지원하는 지역연계관광 사업은 지방인구 소멸시대 해결책 중 하나인 광역·지자체 거버너스 구성과 로컬관광 브랜딩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 나주, 목포, 담양이 ‘맛’을 테마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등 성과가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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