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관광지 중국 관광객들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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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도 인해전술? 유명관광지 중국 관광객들로 몸살
해외 관광객 지난해 1억3500만명, 2020년에는 2억 돌파 전망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2017-08-07 16:42 송고 | 2017-08-07 16:52 최종수정
여름 휴가철이 한창이다. 전 세계의 유명 관광지가 넘쳐나는 중국인들로 희비의 쌍곡선을 그리고 있다.
관광지에 중국인들이 넘쳐나가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는 등 장점이 많으나 언어장벽, 문화차이 등으로 소란도 적지 않은 것. 특히 중국인들의 비매너와 문화파괴주의 등으로 대부분 관광지가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을 해외로 보내는 나라는 단연 중국이다. 2016년 한해에만 1억3500만 명이 해외여행에 나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오는 2020년이면 연간 2억 명 이상이 해외관광에 나설 전망이라고 관광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는 유럽, 독일에만 연간 200만 명
현재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가는 관광지는 유럽이다. 특히 유럽에서 중국 공산당과 관련이 있는 곳은 필수코스다. 개혁개방의 총설계가 덩샤오핑이 근무했던 프랑스의 르노 자동차 공장은 유럽 방문에 나선 중국인들이 필수적으로 들르는 장소다. 덩샤오핑은 젊은 시절 이른바 '근공검학(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형태의 유학)' 프로그램으로 프랑스에서 6년 정도 머물렀다.
공산주의 이론을 처음 제창한 칼 마르크스의 고향인 독일의 트리어시도 필수코스 중 하나다. 독일에만 중국인들이 매년 200만 명 이상이 다녀간다. 오는 2020년까지 관광객 수는 22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 관광객 급증으로 곳곳에서 문화 충돌, 문화파괴 행위도
중국 관광객들이 대거 해외여행에 나서자 세계 곳곳의 관광지에서 문화충돌, 문화재 파괴 등 갖가지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중국인 관광객 2명이 베를린에서 나치 세리머니를 하다 현장에서 독일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인 관광객이 전세계에 퍼짐에 따라 현지인들과 여러 갈등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NYT 등 외신에 따르면 중년의 남성들인 이들은 지난 5일 독일 베를린 소재 독일 의회 건물 앞에서 금지된 히틀러 경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의회 건물 앞에서 히틀러 경례를 하는 모습을 서로 찍어주다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나치 관련 세리머니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벌금과 함께 최대 3년의 징역형을 살 수 있다.
올해 36세와 49세인 이들 남성들은 각각 600달러(67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이뿐 아니라 문화파괴도 비일비재하다. 지난 2013년에는 이집트의 유적지에서 한 중국인이 자신의 이름을 문화 유적에 새긴 일로 전세계적인 비난을 받았었다. 이 사건이 SNS 통해서 이슈화되자 이 중국인은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했다.
◇ 중국 당국 해외여행 시 자중 자애할 것 당부
이 같은 비매너 행위가 잦아지자 중국 당국이 해외 여행객들에게 자중할 것을 당부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정도다.
왕양 부총리는 지난 2013년 “중국인들의 비문화적인 행동이 중국의 이미지를 실추시킨다”며 국외 관광지에서 자중 자애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해외에서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중국인들의 교양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모든 기관 단체의 의무”라고 강조한 뒤 여행자들은 현지의 문화와 종교를 존중해 줄 것과 행동거지에 유의할 것을 재차 부탁했다.
관광지에 중국인들이 넘쳐나가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는 등 장점이 많으나 언어장벽, 문화차이 등으로 소란도 적지 않은 것. 특히 중국인들의 비매너와 문화파괴주의 등으로 대부분 관광지가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을 해외로 보내는 나라는 단연 중국이다. 2016년 한해에만 1억3500만 명이 해외여행에 나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오는 2020년이면 연간 2억 명 이상이 해외관광에 나설 전망이라고 관광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는 유럽, 독일에만 연간 200만 명
현재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가는 관광지는 유럽이다. 특히 유럽에서 중국 공산당과 관련이 있는 곳은 필수코스다. 개혁개방의 총설계가 덩샤오핑이 근무했던 프랑스의 르노 자동차 공장은 유럽 방문에 나선 중국인들이 필수적으로 들르는 장소다. 덩샤오핑은 젊은 시절 이른바 '근공검학(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형태의 유학)' 프로그램으로 프랑스에서 6년 정도 머물렀다.
공산주의 이론을 처음 제창한 칼 마르크스의 고향인 독일의 트리어시도 필수코스 중 하나다. 독일에만 중국인들이 매년 200만 명 이상이 다녀간다. 오는 2020년까지 관광객 수는 22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 관광객 급증으로 곳곳에서 문화 충돌, 문화파괴 행위도
중국 관광객들이 대거 해외여행에 나서자 세계 곳곳의 관광지에서 문화충돌, 문화재 파괴 등 갖가지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중국인 관광객 2명이 베를린에서 나치 세리머니를 하다 현장에서 독일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인 관광객이 전세계에 퍼짐에 따라 현지인들과 여러 갈등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NYT 갈무리 |
NYT 등 외신에 따르면 중년의 남성들인 이들은 지난 5일 독일 베를린 소재 독일 의회 건물 앞에서 금지된 히틀러 경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의회 건물 앞에서 히틀러 경례를 하는 모습을 서로 찍어주다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나치 관련 세리머니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벌금과 함께 최대 3년의 징역형을 살 수 있다.
올해 36세와 49세인 이들 남성들은 각각 600달러(67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이뿐 아니라 문화파괴도 비일비재하다. 지난 2013년에는 이집트의 유적지에서 한 중국인이 자신의 이름을 문화 유적에 새긴 일로 전세계적인 비난을 받았었다. 이 사건이 SNS 통해서 이슈화되자 이 중국인은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했다.
◇ 중국 당국 해외여행 시 자중 자애할 것 당부
이 같은 비매너 행위가 잦아지자 중국 당국이 해외 여행객들에게 자중할 것을 당부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정도다.
왕양 부총리는 지난 2013년 “중국인들의 비문화적인 행동이 중국의 이미지를 실추시킨다”며 국외 관광지에서 자중 자애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해외에서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중국인들의 교양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모든 기관 단체의 의무”라고 강조한 뒤 여행자들은 현지의 문화와 종교를 존중해 줄 것과 행동거지에 유의할 것을 재차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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