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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면세점, 중국·일본인 모시기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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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텔경영학과
댓글 0건 조회 227,409회 작성일 14-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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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국내 호텔과 면세점들이 중국과 일본인 관광객들을 상대하느라 분주하다. 중국인과 일본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쇼핑증가로 신라면세점은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한 매출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 롯데호텔은 중국인 투숙객이 지난해보다 40% 가량 늘었다. 이같은 현상은 경기 호전과 더불어 최근 중국인 비자발급 완화 정책의 시행, 일본 엔화 가치 상승 등이 큰 이유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의 경우, 일본인과 중국인의 쇼핑이 크게 증가하며 올해 1~8월 누계로 지난해에 비해 약 40% 이상 매출이 신장됐다. 항공·여행업계의 예측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추분연휴와 중국 국경절 연휴가 연결되는 9~10월중에 입국하는 일본인·중국인들도 전년대비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자 면세점들은 중국 은련카드와 제휴 이벤트, 중국 항공사와의 프로모션 등 중국 고객 모시기를 위한 각종 프로모션과 할인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의 수는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더 많은 중국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올해 안에 상하이 사무소를 설립하고 중국 여행사와 프로모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텔가도 늘고 있는 중국인·일본인 관광객들 덕분에 즐겁기는 마찬가지다. 롯데호텔은 올해 1~8월 누계 일본인·중국인 투숙객이 각각 7%, 40%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롯데호텔 측은 엔고현상과 중국인 비자완화 정책의 영향 덕분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일본 불경기에 따른 장거리 여행 불가로 근접 국가 여행을 선호하게 된 점과, 중국 기업체의 코스닥 상장 바람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오는 30일까지 공연하는 `꽃의 전설`.

쉐라톤 워커힐 호텔은 대형 공연인 `꽃의 전설`의 지난달 중국인 관객 비율이 60%까지 늘었다. `꽃의 전설`은 G20 정상회의와 2010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워커힐에서 한국 공연 단독으로 구성한 `한식 디너쇼`다. 워커힐 관계자는 "지난 7월에 비해 8월 중국고객 비율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볼 때, 지난달 시행된 중국 관광객 비자 발급 간소화가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인·일본인 관광객의 증가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한 관련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출처 이데일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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