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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북핵 여파 확대…6월 中관광객 6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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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텔관광경영학부
댓글 0건 조회 592회 작성일 17-08-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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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북핵 여파 확대…6월 中관광객 66% 감소

아시아, 중동, 구·미주 등 대부분 지역서 관광객 감소

 
2017년 6월 방한 주요국별 입국자수. /사진=한국관광공사de4d4f8282ec7c9333964bd1f6ed8a6a_1502177416_89.JPG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북한 도발의 여파로 중국을 비롯한 대부분 국가에서 방한 관광객의 발길이 끊겼다. 

8일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의 '2017년 6월 외래객입국·국민해외여행객 및 관광수입·지출 동향(잠정)'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중국 및 일본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의 관광객이 계속 줄어들며 방한자는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한 99만1802명으로 집계됐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한국 단체여행 상품 판매 금지조치가 이어짐에 따라 25만4930명으로 전년 대비 66% 줄었다.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이후 관광업계 대안으로 여겨졌던 동남아 관광도 부진했다. 필리핀 관광객은 29% 감소한 3만5226명, 인도네시아는 27% 줄어 1만8760명을 기록했다.

일본 관광객도 3개월 연속 감소세다. 6월 관광객 수는 16만7785명으로 약 7% 줄었다. 북 도발로 한반도 정세에 불안을 느끼는 일본인들이 많아졌고 일본을 여행하는 한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좌석 공급량이 부족해졌다는 설명이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일부 국가로부터 관광객이 소폭 증가했으나 대부분 지역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아·중동 지역은 아웃바운드 비수기에 중국 방한 크루즈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줄었다"며 "미주와 구주 지역은 북핵 이슈 관련 언론보도로 방한심리가 위축돼 각각 3.7%, 6.6% 감소했다"고 밝혔다. 

6월 관광수지는 11억7000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관광수입은 10억1000달러로 33% 가량 줄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 1인당 지출금액은 1039달러로 약 6% 증가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09만8126명이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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