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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로 보는 광복 72주년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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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텔관광경영학부
댓글 0건 조회 519회 작성일 17-08-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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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국립한글박물관·서대문형무소 등에서 광복 기념 전시"

 
올해는 대한민국 광복 72주년이자 대한제국 수립 120주년이다.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대한 독립을 위해 헌신한 열사들을 조명하기 위한 전시가 개최된다. 역사의 굴곡을 풀어낸 전시부터 당시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는 체험행사까지 다양하다.

전시로 보는 광복 72주년史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우당 6형제의 독립운동-민국의 길, 자유의 길' 전시가 10월 15일까지 개최된다. 서울 출신 독립운동가인 우당 이회영 6형제의 삶을 조명한다. 이회영, 이석영, 이시영 등 형제들은 집안 재산을 처분해 40만 원(현재 600억 원 수준) 자금으로 독립운동에 나섰다. 신민회, 헤이그 특사, 신흥무관학교, 대한민국임시정부 등 독립의 역사는 곧 이씨 가문의 역사가 됐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15일까지 '우리말과 글이 걸어온 길' 특별 해설을 진행한다. 한글의 역사와 문화를 다루는 기존 해설과는 달리 일제강점기 관련 한글 유물과 우리말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한 인물들을 조명한다. 국채보상운동의 중심 역할을 했던 '대한매일신보', 국어학자들의 염원이 담긴 '조선말 큰 사전', 대한민국 정부 최초의 국정국어교과서 '바둑이와 철수' 등을 다룬다. 10일에는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일제 탄압, 펜으로 맞서다'라는 제목의 소장자료 연계 강연회를 개최한다. 

전시로 보는 광복 72주년史

서울 서대문형무소는 그 자체가 일제강점기 한(恨)의 역사다. 역사관에서는 14, 15일 양일간 '서대문 독립민주축제'가 열린다. 전시뿐만 아니라 대중가요부터 클래식에 이르는 공연과 다양한 체험활동이 마련됐다. 암호를 해독하고 독립운동가를 구출하는 '독립운동가 구출 대작전', 형무소에서의 일상을 체험해보는 '미루-그들의 눈물을 지켜보다', 시민참여 역사연극 '하얼빈에서 온 비밀편지' 등을 통해 당대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그동안 잘 조명되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를 추모하는 행사도 개최된다. 

대한제국 수립 120주년과 광복 72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전시도 개최된다. 다보성고미술·다보성갤러리에서는 '구한말·일제강점기 특별전'을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 명성황후로 추정되는 초상화를 비롯해 우국충정의 독립운동가와 개화파 그리고 친일파 및 조선통감·총독부 관료와 이왕가 등의 많은 묵적(墨跡)들을 비롯한 관련 유물 300여점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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