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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광객 감소에 침체됐던 서울 상권 살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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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텔관광경영학부
댓글 0건 조회 621회 작성일 17-10-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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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 감소로 침체됐던 서울 상권 분위기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일본 관광객 유입과 휴가철을 맞아 내국인 소비수요가 살아나면서 일부 상권 호가가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상권임대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서울 상권 임대료는 ㎡당 3만3700원으로 전분기 대비 1.8% 상승했다.
   

 더딘 내수회복으로 상권이 전반적으로 침체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일부 상권을 중심으로 임대료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관광객 감소로 부진을 겪었던 홍대와 신사 등에 내국인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일본관광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조금씩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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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권역 상권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신사역 4.8%, 압구정 2.0%, 강남역 7.5% 하락했다. 반면 삼성역 일대는 0.9% 상승했다.
 
 신사동 가로수길은 중국관광객 수요를 대상으로 하는 대기업 SPA브랜드와 코스메틱 업종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대 컨셉스토어나 편집숍 등을 찾는 내국인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오피스 중심상권인 삼성역 일대에는 요식업종 위주의 상권이 조성됐다. 점포당 면적이 작지 않아 음료보다는 식사류 위주로 점포가 구성됐다. 이곳에 ㎡당 10만원 수준의 일부 고가매물이 출시되면서 평균 임대료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심권역은 익선동 상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익선동은 생활한옥이 늘어선 좁은 골목과 각기 개성을 지닌 점포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도시환경정비구역 해제 신청 이후 젊은층이 유입되고 있다. 기존 한옥을 활용한 카페와 음식점이 하나둘 늘어나는 등 상권이 활성화하고 있다.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최근 2년사이 상권이 형성되고 유동인구가 늘자 이곳 일대 매매 및 임대매물이 거의 자취를 감췄다"며 "간혹 나오는 매물 호가도 높은 상황이라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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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역 상권은 3분기 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로변 매물 등 일부 임차인 모집이 어렵지만 호가를 낮추지 않아 상승세가 계속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관철동과 종로1가 일대에서는 높게는 ㎡당 10만원 수준 매물도 나오고 있다.

 신촌·마포권역에서는 마포권역 내 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망리단길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망원동 상권은 올 3분기 ㎡당 3만5500원으로 전분기보다 2.5% 상승했다. 인근 합정역과 연남동 상권도 각각 13.1%, 1.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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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상권은 중국 관광객 수요가 감소한 반면 일본 및 다른 지역 관광객은 증가하면서 주춤했던 상권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연남동 상권은 기존 주택 1층을 점포로 리모델링해 매물로 나오고 있다.

 신촌상권은 올 3분기 5.7% 상승했다. 20대 소비층을 겨냥한 인형뽑기와 오락실 등 엔터테인먼트 업종 위주로 점포들이 들어서는 분위기다.

 김 연구원은 "올 4분기에는 상권 별 크고작은 축제가 예정됐지만 소비자 구매를 자극할 정도로 할인폭이 크지 않고 할인 대상 또한 비인기품목이 주를 이루고 있어 내수진작을 위한 동력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북 리스크로 국내 경기전망이 불투명하지만 성탄절과 연말 등 계절적 상권 성수기인 만큼 이전보다는 활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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