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200만 관광시대 연다···지난해 전년대비 30% 증가한 160만명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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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2018년 전라도 정명 천 년을 앞두고 금성관에서 개최한 D-1년 기념음악회. (사진 = 나주시) |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나주시를 지난해 방문한 관광객 숫자가 160만 명을 돌파했다.
5일 나주시가 밝힌 주요관광지점 관광객 통계에 따르면 2017년 나주를 찾은 관광객은 총 161만3431명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격년제 개최로 이번 통계에 미반영된 2017국제농업박람회 방문객 50만 명(50만1163명)과 집계 대상이 아닌 나주 관내 여타 관광지 방문객까지 포함했을 때 실제 관광객은 200만 명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판단된다.
나주 영산강 황포돛배. (사진 = 나주시) |
나주시는 이번 통계자료에 빛가람 전망대, 금성관, 국립나주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점 14개소를 방문한 관광객 수치 만을 반영했다.
관광객 증가 주요 요인으로는 2018년 전라도 정명 천 년을 앞두고 금성관에서 개최한 D-1년 기념음악회를 비롯해 나주천 일대에 펼쳐졌던 천연염색 축제, 국악공연인 나주풍류열전, 또 국립나주박물관 일원서 열린 제 3회 마한문화축제 등 나주 만의 역사·전통과 색다른 예술·문화를 접목시킨 다양한 축제 이벤트의 성공적 추진 등이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빛가람 혁신도시의 경관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빛가람전망대는 지난 해 관광객 34만 명을 동원하며 나주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발돋움했다.
이밖에 영산강 황포돛배 탑승 체험, 주말 나주 시티투어, 인기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인기를 모은 나주영상테마파크 등이 관광객의 발걸음을 유도해냈다.
나주시는 올 해 관광객 200만 명 시대 개막과 더불어 전라도 정명 천 년을 맞아 전남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영산강변 저류지 테마공원’, ‘죽산보 오토캠핑장’, ‘항공레저 이착륙장’, ‘어린이 물놀이공원’, ‘영상테마파크 한옥숙박체험장’ 조성사업 등 다양한고 매력있는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6년 문체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을 광주광역시, 담양군, 목포시 3개 지자체와 함께 ‘남도 맛 기행’을 공동테마로 설정하고, 권역별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5개 분야 24개 사업으로 구성된 전라도 정명 천 년 기념사업도 올 해 1월 ‘천 년의 소망 울림’ 정수루 북 두드림 행사를 시작으로 성공적 추진을 다짐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관광객 200만 명을 넘어 500만 시대 개막을 목표로 전라도 정명 천 년 역사의 중심지이자 전남을 대표하는 최고의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한 해를 이뤄가겠다”며 “주요 관광지 기반시설 확충과 미등록 신규 관광지 발굴을 통해 우리 지역 만의 특색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에 힘써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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