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K-트래블버스’ 전국을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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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부터 전국 순환코스 운영… 강원 컬링체험 등 지역 문화체험 포함
서울시가 개발한 외국인 전용 관광 상품 ‘K-트래블버스’가 전국을 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K-트래블버스 전국 순환코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2017년 운행을 시작한 K-트래블버스는 전용 버스, 숙소, 가이드,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외국인 전용 여행상품이다.
전국 순환코스는 동·서부권 3박 4일, 전국 순환 6박 7일 프로그램 등 3개다.
이 프로그램들은 여정 중간에 탑승할 수도 있어 지방에 살고 있는 외국인도 이용이 가능하다.
그동안은 서울과 지방도시 한 곳을 방문하는 1박 2일 여정의 7개 프로그램만 있었다.
동부권 3박 4일 프로그램은 서울∼대구∼경북∼강원∼서울 코스이며 서부권 3박 4일은 서울∼충북∼공주∼전남∼창원∼서울 코스다. 가격은 550달러(약 63만 원)다.
6박 7일 프로그램은 동·서부권 프로그램을 합친 전국일주로 990달러(약 113만 원)다.
각 프로그램은 강원 컬링체험, 충북 한지공예 체험, 공주의 백제 왕실복 체험 등 방문하는 지역의 문화체험도 포함하고 있다.
올 K-트래블버스는 20일 서울에서 충북과 충남 공주를 방문하는 1박 2일 프로그램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예약은 트래블버스 홈페이지나 전화, e메일로 가능하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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