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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무안군은 12일 군청 상황실에서 ㈜에어필립, 한국공항공사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김산 무안군수, 엄일석 에어필립 회장, 정상국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장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에어필립 본사 무안군 이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에어필립 본사의 무안 이전에 따른 행정지원,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관련기관 간 업무협의 지원, 항공 신규노선 개설을 위한 상호노력과 정보공유 등을 하기로 했다.

엄일석 에어필립 회장은 "항공 인프라가 부족한 호남지역 주민의 편의를 돕고, 이 지역 거점 항공사의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무안군 일자리 창출과 해외관광객 유입, 관광 인프라 발전에 기여하고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도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무안국제공항이 올해 다양한 국제 정기노선과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공항 통합 합의 등으로 호남권 거점공항으로써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광주를 기반으로 한 에어필립 항공사는 현재 광주-김포 간 1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향후 사들이는 항공기 정치장을 무안군으로 하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등 국제선 노선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