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 적신호… 장기적 관점 한식에 대한 콘텐츠 확장 필요”
페이지 정보
본문
5개월째 지속된 방한 외국인 관광객 감소세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중국 금한령의 장기화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이 겹쳐 반등의 기미도 찾기 힘든 위기에 놓인 것.이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시 지난 2015년 업계를 크게 흔든 메르스 사태를 능가하는 피해도 예측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7월까지 누적 관광객 수는 776만 명 가량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전체 관광객의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했던 중국 여행객이 끊긴 탓이 크다.여기에 중국을 제외한 타 아시아 국가 관광객의 감소세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달았다.주변 국가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업계 특성상 큰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인 것이다.
반면 이웃 국가인 일본의 경우 올 들어 역대 최다외국인 관광객 기록을 갱신하며 관광산업 황금기를 맞고 있다.분명 한중 관계 악화에 따른 반사이익도 크지만 그간 국가 차원으로 온천,스키, 음식,자연경관 등 다양하고 테마를 체계적으로 개발해아이덴티티를 구축해놓은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이와 함께,각 지역별 특색있는 관광 테마가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 서울, 부산,제주 등에만 집중되어 있는 한국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물론 지리적으로 종횡으로 상당히 긴 열도형태를 띠고 있는 일본에 비해 한국이 관광 콘텐츠 면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밖에 없다. 실제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오키나와는 아열대 지방인 반면 북단 훗카이도의 경우 한겨울 영하 20도 이하까지 자주 내려가는 한랭한 기후를 보이고 있다.관광 테마에 있어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는 셈.
우리나라도 지역적 특색을 강화하기 위해 관광특구 31곳을 지정해 지난해까지 약 361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그 중 절반 이상인 16곳은 외국인 관광객 연 10만도 채우지 못할 정도로 아쉬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도 한국의 지리적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식 콘텐츠를 더욱 발전시키는 뱡향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초밥,낫토, 오코노미야키 등이 일본 여행의 필수요소를 넘어 하나의 문화이자 관광의 목적으로 자리를 잡았듯이 춘천 닭갈비,안동 찜닭,부산 해산물 등을 국제 브랜드화시켜 한국만의 특별하고 안정적인 관광 콘텐츠로 개선해나가는 것이 바로 그 것.
실제로 몇몇 국내 업체들은 이러한 식도락 트렌드를 상품화시켜 전문적인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추세다.현재 음식관광전문 여행사인 온고푸드커뮤니케이션은 다양한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푸드투어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해당 업체는 지난 3월 미국과 뉴질랜드 관광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잇따라 부산 푸드투어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span style='text-align: left; color: rgb(51, 51, 51); text-transform: none; text-indent: 0px; letter-spacing: normal; font-family: "맑은 고딕", "Malgun Gothic", 굴림, gulim, AppleGothic, Arial, Helvetica, Clean, sans-serif; font-size: 16px; font-style: normal; font-weight: normal;
- 이전글사드 풀리나…中 최대 여행사, 롯데에 "韓 상품 판매재개 검토 중" 17.10.26
- 다음글10월 2일 임시공휴일, 확정?…‘황금연휴에 들뜬 관광업계’ 17.08.2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